'계춘할망' 김고은 "할머니, 처음으로 시사회 꼭 초대할 것"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배우 김고은이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 언론시사회에서 "사실은 감독님이 엔딩 크레딧 노래 제안해주셨을 때 부담스러웠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를 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을 때 왜 부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더라. 부를 때는 울컥한 순간이 있었다. '우리 아가, 아무 탈 없길'이라는 가사 내용이 와닿았다. '자장자장' 부르는 듯한 느낌을 원하셔서 힘을 다 빼고 불렀다"고 털어놨다.

숏컷 변신~ 배우 김고은이 2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또 김고은은 "나는 항상 기술 시사 때 영화를 본다. 기술 시사를 보고 나서 할머니가 많이 생각 났다"면서 "평소 시사회 때는 사람들도 많고 해서 잘 챙겨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할머니를 초대를 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초대를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계춘할망'에서 불량 손녀 혜지 역을 맡았다. 혜지는 7세에 할머니와 헤어진 뒤 12년 만에 기적처럼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19세 인물이다.

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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