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미스컨덕트' 감독, '악마를 보았다' 광팬"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가 이병헌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스컨덕트'의 연출을 맡은 시모사와 신타로 감독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배우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를 사상 최초로 한 영화에서 만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감독은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캐릭터를 맡을 배우로 이병헌을 먼저 점 찍어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가 이병헌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News1star/ '미스컨덕트' 스틸

한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은 "너무나 다행스럽고 기분 좋았던 게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 '악마를 보았다'의 광팬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를 이미 알고 계셨고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게 '미스컨덕트'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이 '미스컨덕트'에 캐스팅 된 것은 한국 배우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드러낸다. 특히 '미스컨덕트'의 '히트맨' 역은 굳이 동양 배우가 맡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기에 이병헌의 캐스팅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