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혜, '신비소녀'에서 '충무로 신성'이 되기까지
- 유수경 기자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김윤혜가 여리고 작은 소녀에서 폭발력 넘치는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 했다.
김윤혜는 영화 ‘소녀’부터 최근 개봉한 ‘성난 변호사’, 현재 촬영 중인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영화계의 왕성한 러브콜을 받으며 충무로의 신성(新星)으로 떠올랐다.
열 두 살 나이로 패션지 보그의 표지모델을 장식한 김윤혜는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했다. 하지만 소비된 이미지는 그녀를 연기가 아닌 '신비소녀'로만 기억하게 했다.
하지만 김윤혜는 쉬지 않고 여러 작품들에서 연기에 대한 경험을 계속 도전해왔고 탄탄한 밑바탕을 쌓았다. 또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었다.
그러던 그의 진가가 영화 ‘소녀’를 기점으로 터졌다. 당시 해원 역으로 선과 악을 오가는 내면연기를 선보였고 ‘황금촬영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여러 경험으로 쌓은 그녀의 안정적인 연기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어릴 적 그녀 특유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성숙함이 더해진 묘한 매력은 신비로운 20대 여배우 중 단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개봉한 ‘성난변호사’에서의 임팩트는 더욱 강하다. 김윤혜는 이 작품에서 권력에 희생당하는 여인 한민정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활약은 영화계를 넘어서도 이어졌다. 정준일의 ‘너에게’,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줘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김윤혜는 차기작 ‘사랑하기 때문에’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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