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사도세자가 흔한 소재? 영화는 60년 만에"(인터뷰)
- 유수경 기자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사도세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송강호는 14일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중들이 사도세자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다루는 건 60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강호는 "(사도세자 이야기를)드라마에서 많이 했다. 영화는 1956년에 나온 '사도세자'란 영화가 있다. 그 이후로 영화에서 이 사건을 다룬 건 처음이다. 60년 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TV에서 나오니까 계속 다뤄진 거 같은 느낌이다. 대중들이나 영화팬들은 계속 봐왔던 어떤 느낌을 갖는다"며 "드라마와 비교하는 게 폄하하는 느낌이 들까봐 걱정이 된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녀노소 전국민이 보는 거기 때문에 드라마가 가진 상업성을 무시 못한다. 내용적 측면에서 많이 집중이 안되고 확산되는 이런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관상' 이후 다시 한 번 사극을 택한 것에 대해 "사극에 대한 집착이 있던 건 아니다. '관상'을 통해서 사극이란 장르가 폐쇄적이고 뭔가 갑갑할거란 선입견이 많이 깨졌다"며 "현대물에서 볼 수 없는,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의 폭이나 오히려 더 창의적인 상상력을 사극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사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탐구정신이랄까 그런 것이 느껴졌다. 정통 사극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하나 정공법으로 역사적 사실을 접근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이준익 감독이 섬세한 연출로 담아냈다.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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