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15kg 감량·48시간 무수면 감내한 이유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암살' 이정재가 연기 변신을 위해 육체적 고통을 감내했다.

오는 22일 개봉되는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염석진은 15년 간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수행할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직접 불러모은다. 빠른 판단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늘 다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암살' 이정재가 연기 변신을 위해 육체적 고통을 감내했다. ⓒ News1 스포츠 / 영화 ´암살´ 스틸

이정재는 "염석진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내가 이렇게까지 지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스로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체중을 15kg 감량하고 48시간 동안 잠을 안 자면서 날카롭고 불안한 내면과 그의 위태로운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도둑들'에 이어 '암살'에서도 이정재와 함께한 소감에 대해 "그는 영화를 찍는 동안 염석진 그 자체가 되어 살았다. 이정재가 보여준 영화에 대한 열정은 감독인 나에게도 큰 힘이 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정재가 '암살'에서 보여줄 냉철한 카리스마는 물론, 그 뒤에 숨겨진 불안과 긴장감 등 미묘한 감정 표현까지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암살'에는 이정재 외에 전지현,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한다.

aluem_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