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손' 오늘 개봉,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공포

(서울=뉴스1스포츠) 유수경 기자 = 2015년 첫 한국공포 영화의 포문을 여는 '검은 손'이 16일 개봉했다.

김성수와 한고은이 주연을 맡은 '검은 손'은 완벽했던 수술 이후 시작된 기괴한 사건을 그린 심령 메디컬 호러다.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 분)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 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담아낸다.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두려움이 생각지 못했던 스릴과 공포를 선사한다.

김성수와 한고은이 주연을 맡은 '검은손'이 오늘 개봉했다.ⓒ News1스포츠/ 스톰픽쳐스코리아

세 번째로 작품을 함께한 김성수, 한고은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은 영화에 더욱 큰 힘을 실었다. 한고은은 영화 개봉 전부터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 여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재식 감독은 전작 '외톨이'를 통해 히키코모리에 대한 이야기를 공포로 풀어낸 바 있다. 이번에는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이라는 또 하나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소재를 영화와 접목시켰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생활 속 공포를 기발한 에피소드들로 녹여냈다.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