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강예원 “남자 성기 만지고”…오지호 “여자 가슴 마사지 했다”

배우 오지호(40)와 강예원(36)이 영화 '연애의 맛' 촬영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아론 감독과 배우 오지호, 강예원은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지호는 "병원 얘기가 주가 아니라서 특별히 의사 역할에 비중을 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이어 "여자의 가슴을 마사지하는 법을 가볍게 배운 정도였다"며 "부끄러웠던 건 수술 도구들이 있는데 그 도구들이 고문 도구 같다. 좀 무섭고 생소하다. 드라이버 같은 것도 되게 크고 자로 재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 비뇨기과 의사 역을 맡은 강예원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쓰고 남자의 성기 모형을 보면서 재밌는 일이 많았다. 장갑을 끼고 성기를 만지는 것은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또 "남자들도 크기에 연연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흥미로웠다"라며 "남자들도 성기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수술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지호는 "요즘같이 홍보하러 다니는데 입을 열 때마다 조마조마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예원은 '더티토크'에 대해 "안 그럴 것 같은 여자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어색하다가도 재미있다"라며 "내가 모르는 세계도 알게 되고 이런 성향의 남자, 저런 성향의 남자들이 있는 것, 여자들의 성향까지 분석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금 카운슬링 영화 '연애의 맛'은 여자의 속만 알고 정작 마음은 모르는 허세작렬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5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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