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대박난 '재벌X형사2' 정은채 "매회 시청률 체크한 건 처음" [N인터뷰]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정은채가 '재벌X형사2'에 새롭게 합류한 부담감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소감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주인공 주혜라로 열연한 정은채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4부작으로 막을 내린 '재벌X형사2'는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은채는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분들께서 스토리에 이입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좋은 반응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청률에 대한 감이 없는 편이다"라면서도 "시즌1이 사랑을 받은 작품이어서 이번 시즌2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특히 정은채는 시즌1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 '재벌X형사2'에 새롭게 합류한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 그는 "단단히 구축돼 있는 드라마에 나만 새롭게 투입된 것이어서 팀원들과 현장의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흡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주는 에너지가 너무 따뜻했고 저를 기쁜 마음으로 반겨주시는 분위기여서 즐겁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호흡도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은채가 연기한 주혜라는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앞서 OCN 드라마 '손 더 게스트'에서도 형사를 연기했던 정은채는 "그때는 팀에서 가장 막내였고 물불 안 가리고 몸으로 뛰는 인물이었다, 정말 액션신이 많아서 육체적으로 한계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직급도 훨씬 올라가고 위치도 달라졌다"라며 "냉철한 판단력이나 사건을 대하는 모습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은채와 주혜라 사이에는 닮은 점도 있었다. 정은채는 "표현이 투박한 성격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내가 생각했을 때 주혜라의 매력적인 부분은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는 점이었다, 팀원들을 믿고 한 번 더 이야기를 들어보는 포용력이 있다, 그런 인간적인 면모가 매력적이었고 그런 부분은 닮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작품을 향한 주변의 반응도 체감했다. 정은채는 "몇 안 되는 지인들을 통해서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웃은 뒤 "지상파 채널이다 보니까 어르신들도 많이 봐주시더라, 가족을 통해서도 너무 잘 보고 있고 본방사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공개 열애 중인 연인 김충재 작가의 반응에 대해서는 "늘 응원하고 있고 각자 일에 있어서는 존중하는 부분이 커서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잘 본 걸로 알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평소 시청률이나 반응에 둔감한 편이라는 정은채에게도 '재벌X형사2'는 달랐다. 그는 "이번에는 아무래도 시즌1이 있다 보니까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라며 "처음으로 매회 시청률을 체크했다, 마음을 졸이면서 (시청률을) 봤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즌2가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정은채 역시 다시 주혜라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제안이 오면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2는 열린 결말의 느낌이다, 계속 함께 뛰어간다는 의미의 마무리였던 것 같다"라며 "어느 지점에서 끝이 나는 것보다 내일을 향해 모두가 함께 간다는 느낌이어서 좋았다"라고 시즌2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의 공조를 그린 통쾌한 사이다 수사극이다. 정은채는 주인공 주혜라 역으로 시즌2에 합류해 냉철한 카리스마와 액션, 재치 있는 호흡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