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 남주혁 "30대도 '잘해야지'…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 [N인터뷰]③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동궁'을 통해 30대의 문을 연 배우 남주혁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의 주인공 구천을 연기한 남주혁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드라마 '비질란테' 이후 '동궁'을 통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남주혁은 극 중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으나 왕의 명으로 동궁에 얽힌 저주를 쫓게 된 구천 역으로 변신했다. 남주혁은 능청스럽고 자유분방한 기질, 그 안에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내면의 상처를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N인터뷰】 ②에 이어>
-시즌2를 기대하는 결말로 끝났다.
▶시즌2를 예상하고 들어간 작품은 아니다. 이제야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고 얘기를 나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시즌2를 상상하지는 않았는데. 꺼먹살이도 같이 나왔으니까 같이 뭔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작가님의 생각은 잘 모르겠다. 작가님이 쓰신다면 해야 할 것 같다.
-구천이 어떻게 보이길 바랐나.
▶구천은 외로움을 스스로 선택한 인물이라고 봤다. 스스로 고립돼서 살아가는 인물인데, 자기 주변에 생겨나는 일들, 궁에 들어간 과정 등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면서 구천이 성장하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 구천은 죽을 만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되는데, 내 양기를 빼앗기면서 해야 하는 일인가 하다가 누군가를 위해서 하게 된다. 그런 모습을 자유롭게 연기하려고 했다. 자유로움 속에서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성장하는 캐릭터를 갖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했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 발표 행사에 한국 출연진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다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나만 간다고 해서 많이 부담됐다. 이런 순간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 같다. 또 한 번 '잘해보라'는 뜻으로 해주신 게 아닌가 마음을 먹었다. '잘하고 와야겠다' 다짐했다.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활약하고 싶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원하는 반응, 부자 역할은 하지 말라는 반응 등 여러 반응이 있더라.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갈증처럼 있다. 다양한 인물을 하고 싶다. 캐릭터 성향이 강한 인물도 해보고 싶다. (부자는) 한 적이 없는데 하지 말라는 반응이 있더라. 로코도 너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캐릭터 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하고 싶을 뿐이다. 한번 고려해 보겠다.
-20대에 꽉 찬 필모그래피에 이어 30대를 열었는데.
▶그 부분(나이)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늘 똑같다. 달라진 마음으로 잘해야지 노력해야지 그런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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