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이어 '취사병'도 대박…박지훈 "기쁘지만 조심" [N인터뷰]①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현재 방영 중인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이하 '취사병')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르게 된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 코믹물인 '취사병'은 극에서 독보적인 'B급'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며 매회 화제 몰이 중이다.
배우 박지훈은 '취사병'에서 주인공 강성재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극 초반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다가 우연한 계기로 '요리 능력치'를 얻게 되고 점차 성장하고 변화하는 강성재를 자신만의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 전개 과정에서 진지함부터 코믹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박지훈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박지훈은 '취사병'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입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에 박지훈은 "기쁘다"면서도 "스스로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작업 과정까지 즐거웠던 '취사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뉴스1은 '취사병' 출연 배우 박지훈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사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추운 겨울에 촬영이 끝났다. 고생한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재밌다고 해주시니 내심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호흡을 맞춘 많은 선배님, 감독님께 감사하다.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가 된 뒤 차기작으로 '취사병'을 바로 선보이게 됐다. 부담감은 없었나.
▶그렇진 않았다. '왕과 사는 남자'와는 별개라고 생각했다. '취사병'에서 내가 표현해낼 수 있는 에너지, 코믹스러운 모습 등을 최대한 잘 그려내려고 했다.
-'취사병' 팀은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에 기뻐했다고. 윤경호는 중간에 박지훈이 왕으로 보였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감독님께서는 '왕과 사는 남자'가 너무 잘돼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경호 선배님도 사실 평소랑 다른 건 못 느꼈다. 현장에서 항상 잘해주셨다.
-가수로도 배우로도 좋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 뿌듯하지 않나.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고 작품이 잘 되고 있음에 감사하지만, 내 심경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기쁜 마음은 있다. 하지만 으스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 스스로 들떠 있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조심하기도 한다.
-'취사병'이 독보적 매력을 가진 작품 아닌가. 처음 대본을 받고 어땠는지.
▶내가 요리를 못해서 '취사병'을 하면 뭔가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일차원적 생각을 했다. 또 코미디를 너무 좋아하는데, 대본을 읽어보니 그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 살을 붙이면서 현장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 같아 재밌어 보였다. 실제로 해보니 감독님도 배우들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되게 풀어주셔서 그런 게 나랑 잘 맞았던 것 같다.
-실제로 '취사병'을 하면서 요리 실력이 좀 늘었나.
▶촬영하기 전에 요리학원를 좀 다녀서 칼질은 어느 정도 (폼을) 만들어놨다. 사실 '취사병'을 찍으면서 요리와 가까워질 줄 알았는데, 워낙 못하니까 '요리는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더 멀어진 케이스다. 나중에 입대해도 취사병은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웃음)
<【N인터뷰】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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