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라' 이예지·이지훈·송지우 "불같은 열정으로 공연 준비" [N인터뷰]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BS '우리들의 발라드'(이하 '우발라') 출신 이예지, 이지훈, 송지우가 다시 뭉쳤다. 오는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우리들의 발라드' 톱6 콘서트에 나서기 위해서다.
최근 MBC '1등들'에서 남다른 보컬 실력으로 다시금 주목받은 '우발라' 우승자 이예지, 그리고 지난 3월 프로젝트 음원 '봄비 (Spring Rain)을 발매한 송지우, 20일 신곡 '괜찮은 사람'을 발매하는 이지훈은 각기 바삐 달리면서도 또 하나의 명품 무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우발라'에 출연했던 톱11 모두 SM C&C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 상황 속 이예지, 이지훈, 송지우를 뉴스1이 만났다.
이들이 풀어놓는 '우발라' 후 근황과 바삐 준비 중인 앙코르 콘서트,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또한 '우발라' 시즌2의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 이들이 차기 출연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였다.
-'우발라' 종영 후 근황을 전한다면.
▶(이지훈) 20일에 발매되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고, 앙코르 콘서트 준비도 같이하고 있다.
▶(송지우) 저는 신곡을 발매했고, 지금은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예지) 지금은 개인 싱글도 준비하면서 콘서트 준비를 같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예지는 '우발라' 우승 후 '1등들'에도 출연했는데.
▶(이예지) 사실 제가 경연 프로그램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너무 경쟁심이 세서 오히려 좀 스트레스 받는 걸 피하고자 경쟁을 피하는 편이다. '우발라' 후에 '1등들' 얘기가 처음에 들려왔을 때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하지만 제가 경쟁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하는 것보다 어쨌든 현역에 이미 있으신 선배님들과 같은 자리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게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이지훈의 경우 '우발라'에 출연한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나.
▶(이지훈) 사람들이 간혹 가다 알아봐 주시는 경우들도 있는데 제가 그런 시선들을 아직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서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또 음악적인 변화로는 최근에 작사, 작곡을 꽤 많이 하고 있다. MZ 김광석이라는 틀을 깨고 이지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목표다.
-송지우는 '우발라' 출신 중 가장 먼저 싱글을 내게 됐는데, 어떤 과정으로 내놓게 된 건가.
▶(송지우) '스몰 룸' 프로젝트의 첫 주자였다. '봄비'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하는데 제가 봄과 가장 잘 어울리지 않냐고 해서 첫 번째 주자로 나오게 됐다. 처음에는 명곡을 리메이크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감이 컸는데, 또 제 스타일대로 입혀서 노래를 하면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
-'우발라'에 참여하면서 들었던 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지훈) 이문세 선배님의 '그녀의 웃음소리 뿐'이라는 무대를 했을 때 그 노래가 부모님에 대한 무대였는데 대니 구 심사위원님이 무대를 보시고 자기도 어머니가 해외에 멀리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고, '이런 무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씀을 주셨다. 저는 '우발라'를 하면서 심사위원석에 계신 분들과 멀게만 느껴졌는데 그런 감상평을 통해서 '우리를 정말 관객처럼 바라봐주시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송지우) 무대를 할 때 '영화 같다' '영화 OST 같다'라는 호평도 많이 받았다. 또 '서사가 느껴진다'라는 평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고요. 그렇게 부르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지금껏 다 같이 '우발라'에 참여하고 투어도 다니면서 무대를 맞춰 봤는데, 각자가 본 동료들의 음악적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지훈) 지우는 속삭이는 매력이 있어서 그게 약간 사람을 더 집중하게 만든다. 작은 바늘이 심장을 관통하는 그런 느낌이 있다. 예지 누나는 엄청 툭툭 던지듯이 노래를 하는 스타일인데 후반부에 갈수록 노래가 엄청 거의 완벽해지는 느낌이 있다. 초반에 비해 후반이 더 극대화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송지우) 둘 다 사람들을 되게 울리는 목소리다. 다들 느낌이 다른데 지훈이는 공감을 많이 하게 하는 목소리로 위로를 많이 해준다고 느낀다. 예지 언니는 말을 하듯이 노래를 부르는 게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두드리는 게 아닌가 싶다.
▶(이예지) 지우는 음색이 많이 특별하다. 지우가 부르면 그냥 그게 다 본인 노래로 바꿔버리는 음색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 한다. 지훈이는 노래도 너무 좋은데, 무대를 보면 표정이 정말 '이거는 내 이야기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본인이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듯이 노래를 한다. 표정이나 제스처가 너무 좋다고 느꼈다.
-앙코르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번 공연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나.
▶(이지훈) 일단 전국 투어를 돌았던 세트리스트와는 완전히 다르게 단장을 했다. 저희가 처음부터 '이 조합 괜찮은데?'라고 생각했던 듀엣들이나 유닛 곡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톱6 이외에도 게스트로 저희 톱12 안에 있던 3명이 추가로 같이 함께하게 됐다. 일단 가정의 달을 겨냥해서 나온 콘서트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오시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곡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또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의 무대를 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이예지) '1등들'과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우발라디오'에서 불렀던 곡들도 나올 예정이다.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는 노래에 조금 더 집중을 했다면 이번에 전체적인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끔 저희가 열심히 준비를 했고, 다들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콘서트가 재미있게 진행이 될 것 같다.
-이번에 '우발라' 시즌2가 제작되는데 참가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
▶(이지훈) 저는 순위보다는 자신에게 집중을 해라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1등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나 내가 담고 싶은 메시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사람들한테 더 들려주는 게 듣는 사람들도 거기에 더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송지우) 일단은 떨지 않는 것 중요한 것 같다. 떨더라도 '나 떨었어요'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이기려는 것보다 그냥 날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예지) 경연 프로그램이 어쨌든 이겨야 되니까 많은 기술을 넣고 엄청난 고음 같은 요소들을 되게 많이 넣지 않나. 하지만 '우발라'는 옛날 명곡들을 '10대와 20대가 재해석한다'라는 취지가 있듯이 기술들을 좀 화려하게 많이 꾸미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좀 덜어내서 본인의 해석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그러면 더 많은 득점을 받지 않겠냐고 말씀드리고 싶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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