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다영 "'바디' 흥행 후 컴백, 부담 만큼 200% 준비해" [N인터뷰]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이 다시 솔로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디지털 싱글 '바디'(Body)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던 다영은 새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What’s a girl to do)로 다시 한번 '건강미' 넘치는 '핫걸'의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할 예정이다.
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다영의 신곡 '왓츠 어 걸 투 두'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을 때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사랑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설렘과 고민, 망설임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며, 다영의 풍부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댄서블 비트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트랙을 완성한다.
이미 틱톡을 통해 신곡의 음원과 안무 일부를 선공개하고 챌린지 열풍을 시작한 다영. 과연 이번 곡을 통해 다영이 '바디'의 흥행을 잇는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영은 최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솔로로서 첫 컴백에 나서는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을 앞둔 시점에 올해의 '핫걸'을 다시 노리게 된 다영이 풀어놓는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컴백 소감을 밝힌다면.
▶일단 제가 첫 번째 앨범이 나온 지가 8개월 정도 지났는데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주셔서 팬분들과 대중분들 덕분에 두 번째 앨범이 나오게 됐다. '바디'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우주소녀 그룹으로 컴백 많이 했지만, 솔로로는 첫 컴백인데 어떤가.
▶우주소녀로는 컴백을 많이 해봤는데 그때는 부담감이 100%면 멤버들과 10%씩 나눠 가졌는데 이번에는 솔로로 부담감을 혼자 안고 있다. '바디' 때는 열심히 준비해서 '이거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그거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바디'를 100%로 준비했다면 이번엔 200%로 준비했다.
-'바디'가 큰 흥행을 했다 보니 이번 컴백의 부담감이 크지 않았나.
▶'바디'로 큰 사랑을 받아서 매일이 꿈 같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다. 가만히만 있는데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핸드폰 보는 게 즐겁고 행복했다. 반면에 새로운 앨범이 나오게 돼서 행복함과 동시에 부담감이 똑같은 무게로 느껴지더라. 팬들의 '다음에 어떤 음악을 가지고 나올까' '이런 콘셉트 해주세요' 등 반응도 많았다. 그래서 제 자신을 잃지 않고 대중들의 말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가 3년 동안 솔로를 준비했었다. '바디' 수록곡들을 비롯해 곡을 많이 준비했다. 만약 컴백 기회가 생긴다면 이 곡으로 컴백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곡이 이번 타이틀곡이었다. 처음에 세웠던 것을 그대로 가자가 신념이다.
-이번 신곡을 '바디' 다음으로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디'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건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때는 솔로로 처음으로 인사하면서 심어주고 싶은 첫인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곡이었다. 에너지, 건강함, 퍼포먼스, 노래가 다 들어맞는 노래라고 생각헀다. 다음 곡은 뭐를 할까 생각했는데, 당연히 사람들이 ''바디2' 주세요'라고 할 것 같았다. 뭔가 생각하기에는 영화가 잘되면 속편은 첫 작품의 인상이 세서 기대가 더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똑같은 걸로 나오지 않고 정말 다른 장르의 좋은 곡을 들고나와야겠다는 전략이었다. 추운 겨울도 아니고 뜨거운 여름도 아닌 4월에 나온 것도 그 일환이었다. 봄 축제, 클럽 많이 가시는 시즌이지 않나. 또 밤에 축제로 많이 하니 그런 시즌에 나오면 잘 어울리겠다고 무드를 상상하면서 계획했다.
-이번 곡 다음에도 계획이 있나.
▶사실 있다. 다음 곡들도 준비하고 있는 상태고 새로운 작곡가들을 만나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으니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게 이번 것도 잘 돼야 다음이 있듯이,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더 잘하려고 한다.
-우주소녀 때와 완전히 달라진 이미지도 눈길을 끌었는데.
▶제가 이미지 변신을 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미지 변신은 우주소녀 때 한 거다. 지금이 제 본모습이다. 지금도 태닝한 줄 아실 텐데 지금이 원래 제 피부톤이다. 멤버들에게 맞춰서 파운데이션도 밝게 하고 했다. 그런 노력을 거의 7~8년 정도 한 거다. 솔로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메이크업, 의상으로 준비하면서 엑시 언니는 '너 너무 속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 저는 의상도 시원하게 입고 파격적으로 입는 걸 좋아하는데 우주소녀 때는 청순, 몽환,가련 스타일어서 그렇게 맞추다 보니 언니들이 '이제는 너 행복하겠다'라고 하더라.
-솔로를 준비하면서 성장한 부분이 있나.
▶어떤 사람들은 노래가 약하다고 느낄 것 같은 게 우려의 포인트였다. 그래서 보완할 수 있는 걸 신경 썼다. 퍼포먼스도 신경을 많이 썼다. 퍼포먼스 안에서도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춤에서 방방 뛰어야겠다고 해서 모든 안무가 스텝 위주다. 발이 쉴 틈 없이 움직인다. 또 후드 집업을 포인트로 해서 했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미국 핫걸'이라는 키워드가 댓글에서부터 시작돼서 숏츠에서 만들어주시더라. 사실 '바디'가 나올 때는 건강함, 즐거움, 기분 좋은 에너지가 키워드였다. '핫걸' 키워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람들이 보고 행복하고 즐거워야지 눈살이 찌푸려지는 섹시한 느낌이 들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댓글에 오늘의 핫걸'' 이달의 핫걸'' '프로틴 냄새가 나요'라고 하니 그게 너무 재밌더라. 이번에도 모티브로 세웠던 건 좋은 에너지, 힘이 날 수 있는 것, 건강함이 키워드다.
-일찌감치 워터밤 출연을 확정 지었는데.
▶'바디'가 나오고 얼마 안 되고 나서 회사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확정됐다고 기사도 나고 워터밤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왔을 때 신기해서 거기만 들여다보고 있더라. 근데 악몽을 꿨다. 워터밤에 갔는데 아무도 따라 부르지 않는 꿈을 꾼 거다. 아직 용기가 없는 상태다. 행사도 신입생 환영회 두 개 밖에 못 가봤는데 사람들과 스킨십을 못 해봐서 용기가 없고 어떨지 감이 안 온다. 학예회에 간 유치원생 마음일 것 같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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