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피버' 조준영 "작품 본 친척 많아…설에 감사드릴 것" [한복인터뷰]①
"라이즈 원빈·성찬과 SM 연습생…아이돌 아닌 배우 꿈꿔"
최근 종영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 주연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조준영은 2020년 데뷔해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성장한 루키. 드라마 '아이돌'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2반 이희수' '디어엠' 등을 거쳐, 지난해 '바니와 오빠들' '스피릿 핑거스!'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수재 '선한결' 역으로 출연,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엘리트적인 면모부터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렸다. 또 가족사로 인한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이재인과는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서사의 한 축을 맡았다.
작품을 거듭하면서 인물의 매력과 연기의 깊이를 더하며 남다른 배우 성장극을 그리고 있는 조준영을 만났다. 멋진 한복을 입고 '왕자님' 비주얼을 뽐낸 조준영. '말띠 스타'인 그는 '말의 해'인 올해를 '스프링 피버'로 기분 좋게 출발한 만큼, 더욱 힘차게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 연휴다. 계획은.
▶가족들과 함께 보낼 생각이다. 작년에 엄마 아빠 지인분들이 많이 봐주셨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 가족들이 좋아하시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 또 제 작품을 봤다고 말씀해 주시는 친척분들이 많아서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동생, 사촌 동생이 이제 곧 성인이 된다. 동생들을 데리고 앞으에 대한 이야기, 이때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특히 동생은 이쪽(연기) 일에 꿈을 가지고 있다. 연기, 뮤지컬에 관심이 있다.
-'스프링 피버'와 조준영을 응원한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해준다면.
▶'스프링 피버'가 새해 첫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로 올해를 시작한 만큼, 진심으로 힐링 되고 파이팅넘치는 말 같은 해가 되길 바란다. 우리 드라마로 조금이나마 웃으셨다면 너무 기쁘고 감사할 것 같다.
-'스프링 피버' 종영 소감은.
▶작년 한 해는 '스프링 피버'를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보냈다. 이 작품은 많은 추억과 배움을 준 작품이다. 포항에서 촬영하면서 많은 스태프, 배우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아주 어려웠던 사투리 연기에 도전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보고 많은 분들이 힐링을 받고 조금이나마 웃으셨다면 기쁘다.
-사투리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작년 초에 오디션을 본 뒤 계속 준비했다. 누아르 장르물도 있지만, 오히려 주변의 경상도 출신 분들을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매니저 형의 지원을 받아서 그 형과 붙어 다니면서 많이 배웠고, 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정우 선배님이 나오는 '응답하라 1994', 전주 출신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연기한 '조립식 가족' 배현성 형의 연기도 찾아봤다. 내 사투리는 10점 만점에 4점 정도다. 제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고 결과물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사투리를 하면서 감정 연기까지 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이어 교복을 입고 학원물에 출연했다.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나 생각도 했다. 고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강점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극 중 복근을 공개했는데, 운동을 하면서 준비했나.
▶평소에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데뷔 후) 세 번째 복근 공개다. 상반신 노출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스케줄을 체크하면서 조금 더 관리를 했다. 평소에도 운동하지만 2주간 유산소 운동, 클린 식단으로 준비했다. 예쁘게 찍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결과물이 좋아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된다.
-이재인과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
▶고등학생만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하고 순수한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싶었다. 여유가 있는 친구여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연기하는 호흡에서는 더 편했던 기억이 있다.
-한결과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한결이가 가진 잔잔하고 차분한 성격과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다정한 부분은 비슷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웃음) 가장 다른 건 말투다. 또 한결이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면 저렇게 어른스러울 수 있을까, 신경 쓰이고 관심이 있는 세진이에게 자기를 싫어하는 이유만으로 모든 걸 베풀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나라면 한결이처럼 모든 걸 다 내어주지는 못할 것 같은데, 한결이처럼 챙겨주고 다정하게 해줄 자신은 있다.
-극 중에선 전교 1등이다. 실제 어떤 학생인가.
▶중학교까지는 평범한 친구였다. 한결이만큼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했다. 학생의 본분에 맞는 정도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들이 갑자기 연기를 한다고 하니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중3까지는 꿈이라는 것이 딱히 없었다. 그냥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하면 될까, 고민도 했다. 키가 크니까 주변에서 모델 도전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러면서 이쪽 계통(연예계)에 대한 꿈을 꿨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그러셨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 주신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아이돌 준비를 한 건가.
▶고등학교(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시를 보던 날 교문 앞에서 (소속사의) 제안을 받았다. 연영과에 다니는 중에 연습생 생활을 했다. 원빈, 성찬과 함께 연습했다. 계속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연습하면서 더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
<【한복인터뷰】 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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