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아이 "뛰어난 퍼포먼스? 하루 4시간씩 안무 연습" [한복인터뷰]①

걸그룹 이프아이. (왼쪽부터) 미유, 원화연, 카시아, 라희, 태린. ⓒ 뉴스1 권현진 기자
걸그룹 이프아이. (왼쪽부터) 미유, 원화연, 카시아, 라희, 태린.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 걸그룹 이프아이(ifeye)가 뉴스1 사무실을 찾았다. 파스텔톤의 화사한 한복을 입은 이프아이 멤버들은 단아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4월 데뷔한 이프아이는 같은 해 첫 번째 미니앨범 '엘루 블루'(ERLU BLUE)와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트 탕'(sweet tang)을 발매하고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들은 단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음에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K팝 리스너들에게 '눈에 띄는 신예'로 어필 중이다.

'청순 시크' 콘셉트와 눈부신 비주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프아이. 덕분에 지난해 '제31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는 올해의 여자그룹상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처음으로 팬 콘서트를 열며 글로벌한 인기 역시 증명했다.

오는 4월 데뷔 1주년을 앞둔 이프아이는 그간 걸어온 길이 뿌듯한 만큼, '그때 더 잘할걸'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크다고 고백했다. 이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더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는 이프아이다. 이프아이는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올해 설 명절을 맞아 휴가를 받은 이프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뉴스1 독자들에게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프아이의 노래도 많이 들어달라"라며 귀여운 설 인사를 건넸다.

걸그룹 이프아이 미유 ⓒ 뉴스1 권현진 기자

-한복이 잘 어울린다. 멤버 중 누가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듯한가.

▶(카시아) 지난 추석 때 입고 오랜만에 한복을 입는다. 우리 중에는 화연 언니가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화연의 '화'가 '꽃 화' 자 이기도 하고, 얼굴에 고전적인 매력이 있다.

▶(원화연) 나는 태린이가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 태린이가 평소 힙한 스타일의 의상을 많이 입는 편인데, 단아한 한복을 입으니 '조선시대 미인' 같다.(미소)

▶(태린) 우리 중에 라희도 한복이 잘 어울리지 않나. 밝은 톤의 한복이 어울린다. 평소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라희) 미유가 오늘 하늘색 치마가 돋보이는 한복을 입었는데, 쿨톤이라 색이 참 잘 받는 듯하다.

▶(미유) 카시아에게 한복이 '찰떡'이다. 한복을 입으니 '상견례 프리패스 상' 같다고 해야 할까.(일동 웃음)

-올해 설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원화연) 3일 동안 휴가를 받아서 각자 집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걸그룹 이프아이 원화연 ⓒ 뉴스1 권현진 기자

-각자 집에서 보내는 명절 풍경은 어떤지 궁금하다.

▶(원화연)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전을 부치고 추석 때는 송편도 빚곤 한다. 다 같이 일을 하는데, 나는 옆에서 심부름을 열심히 한다.

▶(카시아) 나 역시 가족들이 전을 부치면 옆에서 심부름을 한다. 또 우리 가족은 휴가 때 다 같이 놀러 가는데, 고향 근처로 자주 여행을 가는 편이다.

▶(태린) 친척 집에 가서 명절을 지내는데 외가에 가면 동생들이 많다. 그래서 친언니와 같이 동생들을 놀아주는 편이다. 동생들이 데뷔 초에는 사인도 해달라고 했는데, 1년 가까이 되니 이젠 놀아달라고만 한다.(웃음)

▶(미유)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윷놀이를 하는데 이걸 들으면 다들 놀라시더라. 우리 가족은 매년 윷놀이를 하며 보낸다. 그런데 가족들이 보통 나랑 팀을 안 하고 싶어 하는 편이다.(웃음)

▶(라희) 설에는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데, 올해는 스무살이 돼 남동생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미소)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 콘서트를 열지 않았나. 데뷔 이후 첫 팬 콘서트라 만감이 교차했겠다.

▶(태린) '잘해야지'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사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도 실감이 안 났다. 그런데 막상 팬 콘서트를 하니 우리 노래를 들으러 와주신 분들이 많이 있더라. 연습생 때부터 그런 광경을 상상해 왔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벅찼다.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을 보면서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기부여가 되더라. 앞으로도 더 많은 분에게 이프아이라는 그룹을 자랑하고 싶다.

▶(미유) 그동안 공연에서 최대 5곡까지는 무대를 소화해 봤는데, 12곡을 하는 건 처음이라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다. 그런데 막상 팬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 하나도 안 힘들더라.(미소) 우리의 단독 콘서트도 해보고 싶어졌다.

▶(원화연) 생각보다 팬분들이 한국어를 잘하셔서 놀랐다. '사랑해', '보고 싶었어'라며 응원해 주시고, 한국어를 너무 유창하게 하는 분도 계셨다. 우리를 좋아하게 된 뒤 한국어까지 공부하게 됐다는 팬들을 보면서 '우리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했다.

▶(라희) 이번 팬 콘서트에서 앨범 수록곡 무대들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했다. 당시 우리가 데뷔 300일을 막 넘겼는데 영상을 준비해 주셔서 다들 오열했던 기억이 있다.

▶(카시아) 팬 콘서트 날 3일 뒤가 생일이었는데, 데뷔 이후 처음 맞는 생일이었다. 그래서 타이베이 팬 분들이 현장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시더라. 정말 꿈꿔왔던 순간이고, 사랑받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앞으로 사랑을 더 베푸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걸그룹 이프아이 카시아 ⓒ 뉴스1 권현진 기자

-카시아는 지난 4일 진행된 2026 F/W 서울패션위크 얼킨 컬렉션 패션쇼에서 또 한 번 모델로 활약했다.

▶(카시아)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두 번째로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서게 됐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커서 연습실에서도 따로 워킹 연습을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가요계에 수많은 걸그룹이 있는데 이프아이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이야기해 보자면.

▶(카시아) '청순 시크'가 우리의 정체성이다. 비주얼만 보면 청순한 느낌이지만, 퍼포먼스는 파워풀해 반전 매력이 있다.

▶(태린) '알 유 오케이' 연습 영상을 보면 우리의 파워풀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의 댄스 커버 영상을 팬분들이 좋게 봐주셨다.

▶(라희) 데뷔 전에는 하루에 퍼포먼스만 4~5시간씩 연습하고 요즘도 3~4시간은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합이 맞고 실력도 늘었다. 팀워크가 더 좋아진 듯하다. 우리의 퍼포먼스에도 주목해달라.

<【한복인터뷰】 ②에 계속>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