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최대훈 "천상우, 말년에 스트레스 받아 단명했을 것" [N일문일답]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최대훈이 '모범형사2'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는 지난 18일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즌1 최종회 7.6%보다 높은 수치다. 최종회에서는 정희주(하영 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천나나(김효진 분)란 사실이 드러났고,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은 공조를 통해 그를 잡았다.
최대훈은 극 중에서 난폭한 기업 총수 천상우로 분했다. 천상우는 대중 앞에서는 옅은 미소를 띤 얼굴로 겸손하고 의젓한 태도를 보이지만 실상은 분노를 못 이겨 충혈된 눈으로 협박과 폭언 그리고 폭력을 일삼는 기업 총수다. 두 얼굴을 지닌 재벌가 회장으로 분한 최대훈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모범형사2'에서 빌런으로 분한 최대훈은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도 출연한다. 또한 10월 방영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에도 나선다.
1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천상우로 분한 최대훈의 '모범형사2' 종영 소감을 전했다.
-'모범형사2' 종영 소감은.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범형사2'는 유독 정이 든 또 하나의 팀이 탄생한 것 같다. 너무 정이 많이 들었다. 너무너무 잘 해주시고, 또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신나게 일한 현장이었다.
-천상우는 시즌2 오프닝부터 강렬한 등장으로 '광폭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대훈이 생각하는 천상우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어떻게 했는지.
▶부족함 없이 살았고, 결핍을 느꼈던 순간이 없었던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인물로 설정했다. 그러다 보니 만약 결핍을 느끼는 경우에는 분노와 예민함이 발생해 어떻게든 (의견이나 욕구를) 관철시켜야 안정을 되찾는 인물로 큰 선을 잡았다. 그리고 외향적이고 직선적이며 본인 감정에 솔직한 인물로도. 어찌 보면 참으로 단순한 인간으로 말이다.
-천상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회장이지만 인간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 인물로 보였다.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복잡한 인간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직선'. 단순한 감정선을 가지고 인물이 각각 다른 주변 인물과 만나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상황별로 고민했다.
-극중 이복 남매인 천상우, 천나나의 대립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었는데, 천나나 역의 김효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특히 눈빛이 정말 좋은 배우였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강도창 오지혁 형사에게 취조 받던 장면이 기억난다. 8분여의 짧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NG 없이 한 번에 촬영했다. 정말 조임을 받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취조 받는 기운에 사로잡혔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압박을 느꼈던 천나나가 케이크를 광적인 모습으로 먹던 장면이 떠오른다. 다른 건 생각 안 하는 한 사람이 보였다.
-천상우가 나쁜 사람이란 걸 알지만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형사 강도창과 오지혁은 천상우를 풀어준다. 정희주 살인 사건 진범으로 밝혀진 천나나를 뒤로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던 건 천상우 뿐이었다. 결말 이후의 천상우의 삶을 생각해 본다면.
▶윤택하게 잘 살다가 말년에 스트레스 받으며 단명했을 것 같다. 그의 불같은 자기 성격에 화를 입었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
▶그동안 '모범형사2'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다음에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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