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비행2' 원지안 "또래 배우들과 연기…좋은 에너지 받아" [N인터뷰]①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시즌(seezn)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비행2'(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가 31일 오후 6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소년비행2'는 대마밭이 털리고 모든 걸 잃게 된 경다정(원지안 분)과 아이들이 또 다시 범죄에 얽히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지난 3월25일 시즌1 공개 후 2달 만에 시즌2가 공개되는 만큼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원지안은 극 중 마약 운반 수단으로 자라난 18세 소녀이자 직접 대마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친구들과 함께 다른 범죄에 얽히는 경다정 역을 연기한다. 윤찬영은 경다정에 얽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공윤탁 역을, 윤현수는 공윤탁의 동생 공윤재 역을 연기한다. 한세진은 홍애란(양서현 분)을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김국희 역을, 양서현은 단란주점에서 일하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 홍애란 역을 맡았다.
'소년비행' 시즌1 흥행 후 다시 돌아오는 '소년비행' 시즌2. 이에 '소년비행2' 공개를 앞두고 최근 드라마의 주역인 배우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은 취재진을 만나 '소년비행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년비행' 시즌1과 시즌2는 어떻게 촬영됐나.
▶(원지안) 시즌1과 시즌2를 같이 찍어뒀다. 저는 개인적인 건데 촬영을 충남 보령시에서 했었다. 넓은 운동장에서 야구부 학생들이 응원해주시거나, 고등학교 촬영지 학생분들도 촬영할 당시에도 응원해주셨는데 '소년비행' 나오고 나서도 DM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게 기억이 남는다.
▶(한세진) 시즌1을 보신 분들이 대게 '오잉?'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결말이 '이렇게 끝나?'하는 반응이 많이 나왔는데 시즌2에서는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뀔 것 같다.
-'소년비행' 출현 후 반응이 어땠나.
▶(윤찬영) 혼자 분식집에 갔는데 거기 식당 아주머니 분께서 들어가자마자 알아봐주셨다. '소년비행' 너무 재밌게 보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되게 감사했다.
▶(양서현) 저도 비슷한 반응들이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욕을 차지게 한다는 반응이었다.(웃음)
-'소년비행'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원지안) 가장 큰 건 한국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세진) 저는 개인적으로 예고편에서는 스릴러적인 부분이나 액션이 많은데 실제 본 분들은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래서 더 제각각 공감할 수 있었다고 본다.
▶(윤찬영) 학창시절 추억이랑 이야기들이 재밌지 았았나 싶다. 학창시절에 대한 공감대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하는 걸 주제로 하는데, 여러 뉴스를 찾아보니 실제로 우리가 잘 모르는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더라. 어린이집에서 대마를 키웠다는 뉴스를 보면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구나 생각했다.
-캐릭터를 보면 각자 아픔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그리려 했나.
▶(원지안)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상상을 많이 했다. 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다정이의 이야기, 혹은 얘가 이런 엄마 밑에서 이런 일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도망치려하지 않았을까, 쳐봤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도망치려는 생각도 하지 않으며 살아왔을까라는 여러 상상을 했다. 실제로 제 경험을 가져오기는 힘든 환경이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출하려 했다.
▶(한세진) 국희는 가족의 결핍이 직접적이다. 다른 친구들은 가족에 대한 감정적인 소외라면 국희는 실질적으로 가족이 없는 상황이다. 내가 그런 상황이면 어떤 상황일까 생각했다. 첫번째 저의 울타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파괴됐을 때 심정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윤찬영) 엄마에 대한 아픔이 지금의 윤탁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윤재와의 관계도 그렇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남한테 친절할 수 있었던 게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지랖이 넓다는 건 본인도 알 거다. 윤탁의 꿈은 가족을 지키는 거다. 그런 아픔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다.
-서로 나이대가 비슷하니 호흡을 맞추며 편했던 부분도 컸을 듯한데.
▶(원지안) 같은 또래 친구로서 지금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촬영하는 동안에 저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한세진) 극 중에서는 서로 다같이 웃는 신이 없는데 촬영 밖에서 다같이 많이 웃었다. 일상적인 이야기나 연기적인 얘기나 서로 가지고 있는 걸 공유할 수 있었다. 지방에서 촬영하다 보니깐 서로 단단해질 수 있는 영향을 끼쳤다. 저는 긴장을 많이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긴장을 풀어주는 에너지를 줘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어떤 고민에 대한 얘기를 나눴나.
▶(한세진)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극과 연계해서 서로의 학창시절에 대한 얘기도 했다. 다른 작품에서 있었던 일들이나 촬영하면서 겪었던 일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소년비행' 시리즈가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있나.
▶(원지안) 저는 개인적으로 작품을 촬영하고 감독님 스태프분들, 동료들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크게 느낀 게 내가 이 공동체에 속해있구나를 느꼈다. 처음에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도 연관이 되어있는데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서로를 만나면서 성장하게 되고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공동체가 되는 시선이 커지는 게 있는 것 같다. 공동체의 따뜻함과 함께 하는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윤찬영) 이 드라마에서 결과가 원하는 바를 이뤘든 이뤄내지 못했든 좋게 말하면 큰 경험이고 안 좋게 말하면 큰 사건을 겪고 났을 때 우리 모두가 어쨌든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이 든다. 저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시청자 분들도 느끼시는 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