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김요한 "선수 시절 발목 부상 경험, 캐릭터 이해에 도움" [N인터뷰]

극 중 태권도 선수 꿈 잃은 공기준 역 소화

위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2TV 드라마 '학교' 시리즈는 청춘스타들의 등용문으로 통하곤 한다. 십수 년간 시리즈를 이어오며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킨 덕. 13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 역시 이러한 명맥을 이어갔고, 주연 김요한(23)도 이 작품을 통해 '라이징 배우'로 주목받았다.

김요한에게 '학교 2021'은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다. 그만큼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고. 그는 "큰 기회가 행운처럼 내게 주어져서 처음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잘 해내야겠다 싶어 최선을 다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극 중 김요한이 연기하는 공기준은 태권도 선수의 꿈을 잃은 캐릭터로 실제 배우의 경험과도 맞닿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더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다고. 김요한은 "과거 경험이 기준이의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는데 좋은 받침이 되었던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 역시 캐릭터에 녹였다고 전했다. 김요한은 공기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고, 덕분에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학교 2021'을 마친 김요한은 드라마를 통해 성장한 것은 물론, 연기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 작품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극을 마친 김요한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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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이 종영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하느라 힘들었지만 함께하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배우들과 으쌰 으쌰 촬영하는 분위기라 좋은 기억만 가득 남았다. 많은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으로 활약했다. 촬영 전 부담감은 없었는지, 주위에서 조언 들은 게 있다면.

▶지상파 드라마 주연이라는 큰 기회가 행운처럼 내게 주어져서 처음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촬영에 임했다.

-공기준 역할을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 대본을 보고 공기준이라는 캐릭터가 처해진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기준이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면 연기를 할 때 좀 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캐릭터 분석을 많이 했고,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공기준 캐릭터는 오랫동안 태권도를 하다가 그만두고 방황하는 인물이다. 실제 본인과 유사한 부분도 있어 몰입이 쉬웠겠다.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어땠는지.

▶실제로 태권도를 할 때 발목 부상 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겼었다. 그게 기준이의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는데 좋은 받침이 되었던 것 같다. 또 기준이라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기준이와 관련된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도를 많이 참고했다. 그러면서 기준이가 처한 환경을 분석하고 기준이가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 고민했고, 기준이는 참 속이 깊은 아이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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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과 호흡은 어땠나. 주연배우 4인이 동갑인 현장 분위기도 궁금하다.

▶이현이는 성격도 좋고 연기를 워낙 잘하는 친구이다 보니 나를 잘 이끌어줬다. 또 배우들이 다 동갑이다 보니까 친해지는 속도도 빨랐고, 그만큼 현장에서도 다들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극 중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알려달라.

▶영주와 바닷가에서 다투는 신이다. '학교 2021' 촬영 중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었다. 추운 날씨에 촬영을 하기도 했고, 그동안 영주와 풀리지 않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는 장면이었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학교 2021'이 노력이 비해 시청률은 낮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겠다.

▶물론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마무리됐고 '학교 2021'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학교 2021'이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학교 2021'은 내가 연기에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감사한 작품이다. 공기준과 김요한을 모두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다.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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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을 그렸는데,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최웅 같은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다.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차기작 및 2022년 활동 계획은.

▶감사하게도 2021년의 마무리는 '학교 2021' 배우로, 2022년의 시작은 가수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이번 솔로 활동을 시작으로 가수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더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