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첫 액션 김영광 "달려 나가는 중, 쓰임 있는 배우 되길"(종합)

영화 '미션 파서블' 주연 우수한 역

김영광/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영광(34)이 첫 액션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전작에서 코미디를 능청스럽게 소화한 그는 액션 코미디를 통해 시원시원한 액션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자 한다.

2006년 싱글즈 서울컬렉션 무대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김영광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1년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스크린에는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이후 3년만이다.

김영광은 15일 오전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온라인으로 만나 영화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극이다.

김영광/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김영광은 "이번에 첫 액션 연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라며 "액션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도 했고, 그 연습한 것에 준할 만큼 액션이 뭔가 날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액션이어서 엄청 진지한 액션보다는 제가 즐기고 좀 더 잘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을 선택한 것 같다"라며 "남자라면 멋진 액션을 하고 싶으니까 평소에 생각해왔고, 그래서 많이 연습도 하고 영화 내에서는 실수하는 부분이 없는 것처럼 잘 나와서 매우 만족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키도 큰데 팔이 길어서 허우적거릴까 봐, 긴 무기를 들고 하면 어색할 수 있으니 작은 도구를 써서 잘 보완한 것 같다"라며 "키도 크고 해서 액션팀과 모습이 풀샷을 찍어도 안 비슷하더라. 제가 어쩔 수 없이 다 했다는 점이 그게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액션에 이어 코미디 장르로 나서기도 했다. 전작보다 더 대놓고 코미디 장르를 선보인 것에 대해 "진짜로 웃겨야 하는데, 현장에서 느낀 것은 촬영에 들어갈 때 초반부에 어쨌든 코미디면 스태프분들도 웃으실 때가 많은데, 초반부에는 전혀 웃지 않으시더라. 그 분들이 더 웃을 수 있게 애드리브도 많이 치고, 스태프들을 웃겨드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코미디에 대한 자부심은 없지만 실제로 많이 좋아하고, B급 감성도 좋아해서 그런 곳에서 김영광표 코미디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광/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김영광은 돈 되는 일이라면 집 나간 강아지도 찾아준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대해 "어찌저찌 일을 해결한다는 흥신소 사장이라는 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많이 속물처럼 보이고 허술해 보이고 뭔가 이 사람한테 일을 맡겼다간 다 망칠 것 같을 정도로 불안해보이는 이런 모습을 선택해서 디테일하게 준비했다"라며 "특별히 준비한 건 사실 액션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우수한과 닮은 점이 있냐고 묻자, 김영광은 "실제로 우수한과 같은 헐렁헐렁한 게 닮았다. 장난칠 때 얄미워보일 수도 있다"라며 "캐릭터에 공감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좀 더 속물처럼 보이길 원했고, 난감한 상황인데도 우수한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속물처럼 보이려고 연기한 것 같다"며 웃었다.

얄밉지만 능력을 지닌 우수한은 비밀요원 유다희(이선빈 분)와 함께 공조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선빈 배우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액션을 바꿔도 굉장히 잘 하더라. 저희가 공조해 나가면서 싸우기도 하지만, 각자 악역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따로 액션을 했는데 현장에서 봤을 때 너무 잘하더라. 제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웃음) 저 또한 액션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연기 외적으로도 현장에서 정말 재밌었다. 이선빈과 진짜 장난도 많이 치고 현장 분위기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김영광은 이번 영화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스스로 "저는 100점 만점에 88점, 물론 아쉽긴한 부분이 있지만 제가 처음한 것 치고는 날렵해 보여서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주관적으로 저를 만족한다고 할 수는 있지만, 연습한 만큼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고 좋아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영광/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김영광은 '미션 파서블'과 동시에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 최강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는 "우연스럽게 드라마와 영화가 동시에 선보이게 됐는데 상당히 떨리고, 골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며 "(최)강희 누나와는 굉장히 케미가 좋은데, 처음에는 사실 강희 선배님도 낯을 가리고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어서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모델 데뷔 이후, 10여년 간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광은 "이제 그냥 계속 달려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평가하자면, 계속 달려나갈 것이다"라며 "현재 생각은 많은 작품에서 쓰임이 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일을 하는 게 너무 좋고, 매번 새로운 역할을 만나고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즐겁고 이게 장점인 것 같다"라며 "제가 소처럼 일할 수 있는 건, 이번 '미션 파서블' 때 2주간 액션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이거 하면서 체력도 더 생겼고 더 열심히 하겠단 생각이 든다. 재밌고 즐겁고 그런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션 파서블'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