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② 신혜지 "성장 중, 미래 기대되는 배우 되고파"

신혜지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신혜지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난 배우 신혜지(17)는 SBS '날아라 개천용' 속 전다영과는 전혀 다른 인상으로 인사를 건넸다. 극 중 승운공고의 비리를 직접 밝히는 학생 전다영의 까칠하고 당찬 모습과는 달리 또래의 학생들처럼 밝은 미소를 항상 잃지 않았다.

신혜지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박삼수(정우성 분)에게 강철우(김응수 분)이 이사장으로 있는 승운공고의 비리를 직접 제보하고, 이를 함께 뒤엎는 학생 전다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다영은 학교 선생들의 등살에 밀려 공장 취업을 나갔다 손가락 두 개를 잃은 인물이다. 학생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어른들을 늘 경계하지만, 결국 박삼수와 함께 정의를 구현하면서 스스로의 마음 속 상처까지 극복해나가는 인물의 복합적인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웹드라마 오디션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됐다는 신혜지는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도 가졌다. KBS 2TV '99억의 여자' 속 조여정의 아역 역할을 거쳐 '날아라 개천용'에서 전다영 역을 맡기까지 현재진행형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신혜지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뉴스1과 만난 신혜지는 '날아라 개천용'의 종영 소감과 함께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 느낌 및 배우로서의 꿈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신혜지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복인터뷰】①에 이어>

-올해 고등학생 2학년이 됐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자주 못가서 아쉬움이 크다. 다행히 담임 선생님께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꿈은 어떻게 키우게 됐나.

▶중학교 2학년 때 웹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떨어졌다. 그때 카메라 앞에 서니깐 재밌고 즐거웠다.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고, 고민을 하다가 엄마가 몇 달만 해보라고 밀어주셨다. 이후 '못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때 엄마가 '3개월만 더 해봐'라고 더 밀어주셨다. 그게 계속 이어져서 지금까지 왔다.(웃음)

-지금은 연기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지금도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 낯 부끄럽기는 한데 촬영을 하면 재밌고 항상 결과물을 보니깐 성취감이 큰 것 같다. 사실 내 연기가 부끄러운 점도 있다.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보려고 해도 주변에서 말을 해주니깐 어쩔 수 없게 보게 되더라.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한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해서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신혜지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신혜지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나.

▶밝음 그 자체인 아이를 연기 해보고 싶다. 밝은 역할이나 그에 반대되서 조금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차기작을 준비 중인데.

▶차기작에서는 조금 더 학생다운 밝은 성격을 가지고 좀 더 순수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아직 아기 같은 학생의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영이와는 거의 정반대다. '날아라 개천용'에서도 예전에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배웠는데 지금 촬영하면서도 '날아라 개천용'에서 배운 것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다. 공부하는 시간 같아서 재밌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많이 해보고 싶고 그리고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에 인사를 전한다면.

▶2021년에는 모두 다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일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진짜 말 그대로 세상에 있는 복을 다들 받았으면 좋겠다. 저도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