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무섭노' 논란 후 수척 근황…충주시장까지 "돌아올 생각 없냐?"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웹예능 '돈선태'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사안을 조명했다가 2차 가해 역풍을 맞은 가운데, MC였던 김선태가 수척해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김선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영화 '내부자들' 속 장면을 패러디해 제작한 것으로 방에 술병이 뒹구는 가운데, 수척하게 수염이 자란 김선태가 나지막하게 "고독하구먼"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영상은 웹예능 '돈선태' 논란 후 제작돼 김선태가 이번 논란으로 인해 겪었던 힘들었던 상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때 영상에 이동석 신임 충주시장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이 "신임 충주시장입니다, 다시 충주시청으로 돌아올 생각은 있으신가요?"라고 댓글을 작성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저점매수" "이게 왜 진짜냐?" "진짜가 나타났다"라는 답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월 29일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은 '[선공개] 정치권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충주맨'으로 유명한 유튜버 김선태가 진행하는 KBS 2TV 새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의 선공개 영상으로,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가 출연해 김선태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김선태는 원이에게 "'무섭노' 사건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얘기를 해본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원이는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갑자기 뉴스에, 하루아침에 뉴스에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무섭더라"라며 "그때 느낀 건 한 마디 한 마디에 되게 조심해야겠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이는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래서 되게 당황했다"라며 "사실 그냥 쓰던 말을 한 건데 '노'는 사실 뭔가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라고 했다.

이런 원이에게 김선태는 "관점이 다른 것도 인정하는데, 좀 약간 억까 수준"이라며 "이건 일종의 바이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이 업로드된 후 일각에서는 리센느의 '무섭노' 논란을 다시 언급한 것과 더불어 이야기의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숏츠 버전에 리센느, 원이와 상관이 없는 홍명보, 이재용, 민희진, 뉴진스, 한동훈 등의 이름을 태그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김선태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거에 대해서 제가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하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김선태의 하차 발표 후 KBS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프로그램의 제작을 멈추겠다고 발표해 방송 전 폐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