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하하, 가뭄 피해 밀양서 콘서트 "죄송…출연료 전액 기부할 것"

콴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스컬&하하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밀양 지역의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컬&하하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는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지를 통해 "스컬&하하가 출연하는 '2026 밀양 수퍼 페스티벌'이 현재 극심한 가뭄에도 강행되는 것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미 체결된 계약 관계에 따라 계약 의무를 이행할 수밖에 없다는 법적인 판단을 받아들이고 출연하게 됐다"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콴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스컬&하하는 밀양 가뭄 극복에 동참하고 조금이나마 밀양시민분들께 도움과 보탬이 되고자 오늘 공연으로 받게 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콴엔터와 스컬&하하는 지금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밀양시민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컬&하하가 오르는 밀양 수퍼 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 밀양강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와 공연, 스포츠 체험을 하는 행사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극심한 가뭄에 물 축제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밀양시는 축제를 취소할 경우 지역 상권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데다 다른 지역에서도 물 축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레게 장르 뮤지션 스컬이 결성한 스컬&하하는 지난 2012년 데뷔해 '야 만' '당 디기 방' '취' 등 앨범을 발표했다. 최근 여러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