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석방 한달만에 심경 "많이 보고파…기존 소속사 실무진과 동행 결정"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6월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 뉴스1 권현진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6월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출소 한 달 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전한 가운데, 기존 소속사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김호중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아리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김호중은 팬들에게 "많이 보고 싶다, 이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날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라며 "가석방 후 지난 한 달 동안은 제 시간이 2년 전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시 꺼내 보고, 먼지가 내려앉은 기억들을 조심스레 털어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없는 시간 동안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지 많이 생각했다"라며 "긴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실무진들과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저의 과오로 인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기존 실무진들과 계속 같이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라며 "저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분들인 만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고 그것이 제가 살아온 방식이자 살아갈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음주 후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해당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4년 11월 1심 재판부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

이후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해 왔고, 오는 11월 복역을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지난 6월 30일 복역 중이던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