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X' 신승용 '폭력' 논란 사과 후 서출구 "난생 처음 공황발작"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피의 게임' 출연자 서출구가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상황을 설명하면서, 방송 이후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X'에서 출연자 신승용이 과격한 행동을 해 사과한 뒤, 해당 내용 촬영으로 부상을 입은 서출구가 26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출구는 "어제 새벽, 난생처음 공황발작이라는 것을 겪었다. 말로만 듣던 증상들을 직접 겪어보니, 평생 모를 줄 알았던 그 느낌이 참 무섭고도 묘하게 다가왔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살면서 지적을 받을 때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현장(촬영장)에서 직접 느끼고 판단했던 전체적인 내용들과, 방송 이후 몇몇 분들께서 저를 향해 쏟아내는 비난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무력이 허용되는 규칙이 있어도, 당연히 출연자의 안전과 최소한의 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면서도 "현장에서 흥분하고 과열되는 상황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내 부상 역시 악의적인 행위라기보다 일종의 사고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출구는 루프 형태의 가방끈을 손목에 걸고 있던 중 순간적으로 줄이 엉키면서 손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혈과 함께 손이 접질려 움직이지도 않았다, 현장 팀 닥터도 더 이상 미션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현장의 위험함이나 부상 정황이 상당 부분 생략됐다며 "출연자 보호나 방송적 재미를 위한 편집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명목 아래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느꼈던 위협과 사고를 막기 위해 내렸던 판단, 그리고 각자의 최선들이 전혀 다른 의미로 소비되고 오해받는 상황은 참 감당하기 어려웠다"라고 했다.
서출구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제 왼손은 괜찮아졌다, 고맙게도 승용에게 연락이 와서 치료를 약속해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피의 게임X'에서는 외부팀 P3와 내부팀 P1 연합이 R팀과 C팀을 상대로 금고의 잔액을 지키는 '약탈의 날' 미션이 진행됐다. 이때 일정 수준의 무력 사용이 허용된다는 규칙이 있었지만, R팀의 신승용이 P1팀의 이상민과 박지민, 그리고 P3팀의 서출구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소 큰 무력충돌이 빚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출구는 손에 부상을 입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신승용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5화 방송 보자마자 (이)상민 형님, (박)지민 누나, (서)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참 죄송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언제든지 질책하셔도 달게 받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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