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는 여자 몫, 네 돈으로 사라" 예비 남편 말에…한고은 '분노'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한고은이 코미디언 김영희와 함께 연애·결혼 고민 상담을 진행하던 중 "생리대는 여자가 버는 돈으로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예비 신랑의 사연에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직언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연애 100일 만에 초고속 결혼 성공한 한고은의 솔직 과감 연애 고민 상담(말자쇼, 사연 리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고은은 코미디언 김영희와 함께 시청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고민 사연을 읽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곧 결혼을 앞둔 6년 차 커플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남자 친구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방법이라며 생활비 계획이 담긴 엑셀 파일을 보내왔다. 이런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내용에는 예비 신랑은 결혼 후 생활비 항목을 월세와 공과금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이에 제작진은 더 충격적인 내용이 숨어있다며 "남자 친구가 '여성용품은 네가 쓰는 거니까 네가 사', '나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까, 고깃값은 네가 내라'라고 말했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사연을 들은 한고은과 김영희는 곧바로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고은은 "결혼에 대한 생각 자체가 잘못된 사람인 것 같다"며 "이럴 거면 결혼이 아니라 동거인이나 룸메이트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6년 연애를 왜 한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낸 뒤 "이렇게 막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영희 역시 "답이 없다. 이건 아니다"라며 "마법이 여자에게만 생기니까 생리대를 여자가 사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나중에 이들의 관계는 틀어지고 여자분이 분명 상처받는다. 결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고은 역시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하게 고민해 봐라"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한편 1975년생인 한고은은 지난 2015년 4세 연하 회사원 신영수와 결혼했으며, 방송을 통해 솔직한 결혼관과 부부 생활을 공개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