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딸 이하루, 16세에 외화 번역→라이즈 신곡 작사까지 [N이슈]

타블로 딸 이하루 인스타그램
타블로 딸 이하루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 양이 최근 작사가와 번역가로 잇따라 데뷔하며, 부모에게 물려받은 남다른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에픽하이로 데뷔한 타블로는 2009년 강혜정과 백년가약을 맺고, 2010년 딸 하루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하루 양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KBS 2TV의 간판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엄마, 아빠를 쏙 빼닮은 귀여운 외모와 엉뚱하면서도 속 깊은 매력으로 당시 수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어느덧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최근 전해진 하루 양의 '폭풍 성장' 근황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 된 하루 양은 언어와 예술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최근 개봉한 영화 '너바나 더 밴드: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이하 '너바나 더 밴드')의 엔딩 크레디트에는 아버지 타블로와 함께 하루 양의 이름이 '번역가'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하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관심을 가졌다"라면서 자연스럽게 공동 번역 작업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하루 양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보이그룹 라이즈(RIIZE)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의 작사 크레디트에 '하루 리(Haru Lee)'라는 이름이 등장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것.

타블로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한 팬이 '단독 작사라니 대단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블라인드 심사라고 하더라'고 묻자, "그렇게 채택됐다"라고 답했다. 작사가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가사만 보고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라이즈가 오는 15일 컴백하는 가운데, 하루 양이 쓴 노랫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화제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다른 언어 감각과 깊은 감수성을 동시에 보여준 하루 양은 현재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타블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미국 대학 입학 표준 시험인 SAT를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예술적 재능을 펼친 하루 양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