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원, 새 소속사서 데뷔 준비…펑키스튜디오 측 "법적 조치 검토"(종합)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갈등을 이어왔던 유준원이 신생 기획사 콘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펑키스튜디오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콘티 측은 "지난 3월 유준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유준원은 론칭을 준비 중인 자사의 보이그룹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며, 그가 오직 음악과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유준원은 지난 2023년 6월 종영한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유준원은 선발된 11인의 멤버들과 함께 12인조 그룹인 판타지보이즈를 결성하고 9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데뷔에 앞선 2023년 8월 매니지먼트를 맡은 펑키스튜디오 측이 유준원의 팀 무단 이탈을 주장, 유준원과 펑키스튜디오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판타지 보이즈는 2023년 9월 21일 유준원을 제외한 11인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계속해서 펑키스튜디오와 분쟁을 이어오던 유준원은 콘티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나서게 됐다.
콘티 측은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와의 분쟁 중인 와중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유준원과의 계약에 앞서,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 사항을 법률 대리인과 함께 면밀히 검토했다"라며 "그 결과 향후 연예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떠한 법적 문제도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준원과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관련해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나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저해하는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펑키스튜디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유준원의 향후 활동과 미래를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소속사 복귀와 원만한 합의를 권유했으나, 유준원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배상금액에 대한 판단을 요청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해 왔다"라며 "오는 7월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 및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의 일방적인 이탈로 인해 판타지 보이즈의 활동 및 사업 계획 전반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다"며라 "함께 데뷔와 활동을 준비해 온 멤버들은 물론, 프로젝트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제작진과 관계자들 역시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 당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무형의 손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구 중인 약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과는 별도로 향후 확인되는 추가 손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유준원 측이 합의 또는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법원이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조속히 내려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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