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훈련소 일화 푼 동기에…배려 돋보인 장문의 댓글 [N이슈]

방탄소년단(BTS) 뷔 2025.12.17 ⓒ 뉴스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 2025.12.17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자신의 육군훈련소 일화를 공개한 동기에게 배려가 돋보이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뷔와 함께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TS 태형(뷔 본명) 형과 같이 최정예 훈련병 목표를 정하게 된 썰', 'BTS 태형이 형과 훈련소에서 제일 많이 했던 게임' 등 다양한 제목의 영상을 8개 가량 게재했다.

이를 뒤늦게 보게 된 뷔는 "오랜만이네, 너 기억력 장난 아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만 해당 영상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갔다. 뷔의 훈련소 일화를 공개하는 것을 반가워하는 반응과 더불어 이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반응도 나왔다.

결국 A 씨는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과 걱정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이번 영상을 마지막으로 업로드를 중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영상을 통해 태형이 형이 좋은 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뷔는 해당 글에 "야, 왜, 더 널리 알려봐"라며 "재밌다, 난 기억도 없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영상들과 뷔의 반응이 화제가 되자, 뷔는 지난 3일 다시 한번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조심스레 자기 생각을 털어놨다.

뷔는 "잘 지내지, 사람들이 네가 정성 들여 찍은 영상을 좋게 봐주고 고마워하는 시선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시선도 조금 있는 것 같더라, 일단 난 너무 재밌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살다 보면 분명 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도 각자 보는 관점이 달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때가 있는 것 같다"라며 "너무 모든 시선에 마음 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네가 너무 짧게 여러 개 올려서 이상하게 보였나 보다, 사람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뭐라 해도 우리 소대에서는 네가 가장 에이스였고, 나는 너랑 군 생활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라며 "사실 직접 함께 생활해 본 사람이 아니면 우리가 느꼈던 것들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인정하냐, 혹시 이런 반응들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벤치프레스 하고 있을까 봐 걱정이 돼서 너무 귀찮은데 댓글 남겨본다, 도움이 됐으면"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튼 좋은 하루 보내고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항상 응원하고 네 꿈이 기억 안 나지만 몸 좋으니까 보디빌더겠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뷔는 장문의 댓글을 통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과 일화를 공개한 훈련소 동기의 마음을 달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그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칭찬을 받고 있다.

한편 뷔는 지난 2023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 합격했으며, 그해 12월 논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하다 2025년 6월 전역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