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동생이 전한 구준엽 근황 "점점 나아지고 있어…눈빛 생기 돌아와"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사별한 클론 멤버인 래퍼 겸 DJ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대만 현지 매체인 ET투데이는 한 화장품 광고 행사에 참석한 고 쉬시위안의 동생이자 연예인인 쉬시디(서희제)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쉬시디는 구준엽의 근황을 묻는 말에 "지금은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구준엽이 그리는 그림은 쉬시위안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처음에는 스케치였지만 현재는 유화까지 발전했다고 전했다.
쉬시디는 이에 대해 "그림을 그릴 때마다 저에게 사진을 보내주는데,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라며 "정말 닮았고, 눈빛과 영혼까지 표현해냈다"라고 얘기했다.
쉬시디는 이 작품들을 집에만 두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해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쉬시디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그린 쉬시위안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모두가 그녀를 계속 기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쉬시디는 구준엽이 창작을 통해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을 찾은 것이 다행이라면서 방송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아직은 자신의 세계에 머물고 있으니 그저 잘 지내게 두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쉬시디는 구준엽과 쉬시위안 가족들은 현재 매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요즘은 눈빛에 생기가 돌아왔고, 농담을 하면 웃기도 한다, 정말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해 2월 2일 48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고, 유해는 진바오산에 묻혔다. 사별 후 구준엽이 아내의 묘소를 수개월째 찾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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