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사업 실패로 20억 적자…아내 허락 받은 적 없어"

윤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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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코미디언 윤형빈이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해 약 20억 원의 손실을 본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사업 실패의 아픔을 공유하는 이봉원, 김병현, 윤형빈이 한자리에 모여 일명 '망조클럽'을 결성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재기의 아이콘' 이상민이 출연해 이들의 사연에 깊이를 더했다.

윤형빈은 이날 방송에서 "사업 실패를 꽤 많이 겪었다. 개그맨 데뷔 전 이벤트 회사부터 시작해 데뷔 후 운영한 공연장까지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과거 기획한 개그 아이돌이 일본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쇼케이스가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릴 뻔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금지 조치가 2년 넘게 이어지며 자고 일어나면 수천만 원씩 적자가 쌓였다"고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자연재해인 코로나를 이길 수 없어 흐름을 타고 밀키트 오프라인 매장에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며 "총 적자 규모가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윤형빈은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특유의 낙관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사업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다. 윤형빈은 이봉원의 짬뽕과 김병현의 소시지를 결합한 '소시지 짬뽕 밀키트'를 즉석에서 제안하는가 하면, 최근 영어 뮤지컬 학원을 열어 사업 수완을 발휘 중인 아내 정경미를 '타깃 투자자'로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사업을 할 때 아내의 허락을 받지 않는다, 그냥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즉석 전화 연결에서 정경미는 윤형빈의 사업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