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44세에 낳은 발달지연 아들, 수학 영재로 성장" 뭉클
'바디인사이트' 9일 방송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정정아가 발달지연 아들을 '수학 영재'로 키워낸 근황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남편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하며 아들을 육아 중인 정정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정아는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아들의 키가 클 수 있도록 마사지를 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까지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정정아는 "내가 마흔에 결혼을 한 뒤 세 번의 유산을 겪고 44세에 낳은 아이다, 얼마나 소중하겠나"라며 "그런데 아들이 28개월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아이가 상호작용이 안 된다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시는 거다,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런데 동네 소아과에서도 자폐 검사를 해보라고 얘기를 하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한 군데에선 자폐가 나오고, 또 다른 곳에선 자폐와 지적장애가 나왔다"라며 "심각했던 게 당시에 말이 느리고 그런 것도 있었지만 누가 본인을 건드리면 입술이 터질 때까지 벽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들게 낳은 아이가 자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괴롭고 힘들기보다 이 아이를 빨리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그때부터 상호작용을 많이 했다"라며 "그러다 보니 아이가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이건 자폐가 아니고 발달 지연이다'라고 해주셔서 그때부터 치료하고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해서 2024년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부터는 병원도 안 다닌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이의 근황도 전했다. 정정아는 "아들이 다섯 살 때 기저귀를 뗐는데 같은 해에 한글과 구구단도 뗐다"라며 이를 기적이라 했다. 이어 "여섯 살 때 수학경시대회를 나갔는데 30분 동안 160문제를 모두 풀어서 상위 1.85%에 들어갔다"라고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결혼 후 2020년 아들을 낳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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