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민희진 기자회견 맞불…깜짝 등장할까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이브(352820)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 계약 분쟁과 관련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탬퍼링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 전 대표 측이 기자회견으로 맞불 작전에 나선다.
지난 27일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최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어도어의 손해배상소송,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어도어의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하여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에 대해 김 변호사는 당초 "민 전 대표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과 사건 관련자 1인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지난 27일 밤 "현재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일정 조율이 진행 중에 있으며, 기자회견 불참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촉발됐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알렸고, 민 전 대표는 2024년 4월 25일 "경영권 찬탈을 기획,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하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후 어도어는 2024년 8월,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직을 맡게 된다고 알렸으나 민 전 대표는 같은 해 11월 20일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결국 어도어를 떠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2024년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은 더욱 격화되기 시작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와 더불어 어도어에 요구했던 시정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과 관련된 법적 분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10월 30일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즉각 반응했다. 항소를 포기하고 어도어 복귀를 선택한 것.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29일까지, 해린과 혜린에 이어 하니가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고, 민지는 아직 복귀에 대해 진중한 논의 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도어는 나머지 멤버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전속 계약 당사자인 다니엘에 관해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번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총 431억 원에 달한다.
민 전 대표 측이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소송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과연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장 큰 관건은 민 전 대표의 참석 여부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1차 긴급 기자회견에서 다소 거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민 전 대표이기에 과연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접 이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게 될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민 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 측 역시 어떤 입장을 내게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