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박상원, 故안성기 빈소 찾아 추모…침통 속 "평생 존경한 선배"

[N현장]

故 배우 안성기 / 뉴스1 ⓒ News1
배우 이정재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정재와 박상원 등이 고(故) 안성기 빈소를 찾았다.

5일 오후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소속사인 후배 배우 이정재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빈소를 찾은 박상원은 안성기에 대해 "사람으로서 너무 훌륭하고, 저희들이 평생 존경하는 정말 훌륭한 그런 선배였다"고 회상하며 울컥했다. 또한 이수만 프로듀서, 배우 이병헌, 전도연, 임하룡 등은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안성기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투병 소식은 지난 2022년 한 행사에 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안성기가 혈액암 치료 중인 사실을 알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52년 1월 1일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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