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뉴진스, 4인조 재편? 멤버 충원?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뉴진스의 향후 모습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고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멤버 하니는 어도어에 복귀한다. 민지는 아직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다. 어도어는 민지와 관련해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다니엘과는 함께하지 않는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 지를 통보했다"며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뉴진스는 지난 11월 어도어로 돌아온 해린과 혜인 및 29일 복귀 소식을 알린 하니도 향후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민지 역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도어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기에, 뉴진스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와중에 다니엘이 어도어를 떠나게 된 만큼 뉴진스 측이 민지와 대화를 원만하게 마무리해 4인 체제로 재편하게 될 지, 혹은 멤버를 충원하는 방향으로 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어도어 측이 지난해 12월 전속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0월 30일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었다.
이후 11월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이어 다니엘, 하니, 민지 측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그 후 어도어는 하니와는 대화를 잘 마치고 그의 복귀를 결정했으며, 민지와도 긍정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니엘과는 결별하게 됐다.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해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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