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박미선, 건강식품 공구 논란 사과…"더 신중할 것"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방암 투병 중 건강식품 '공구'(공동구매)를 열어 비판받은 방송인 박미선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박미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미선은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신중하겠습니다"라며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미선은 자신의 SNS에 건강식품인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암 환자에게 블루베리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잘못된 건강 상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지적했다.
이후 박미선은 자신의 SNS에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동구매를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박미선은 공동구매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뒤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박미선은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접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항암 치료로 인해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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