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결혼 전제 열애' 변요한과 키스신 발언도 재조명…"강렬하고 뜨거웠다"

변요한, 티파니/ 티파니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소녀시대 출신 배우 티파니 영(36·한국명 황미영)과 배우 변요한(39)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티파니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삼식이 삼촌' 관련 인터뷰 당시 했던 변요한과의 키스 신 관련 발언도 눈길을 끈다.

티파니 영은 지난해 6월 '삼식이 삼촌' 관련 인터뷰에서 변요한과 극중 선보인 진한 스킨십에 대해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오케이, 다음' '다음' 하면서 (찍었다)"며 "정말 집중해서 찍었다, 파트너십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산(변요한 분), 레이첼(티파니 영 분)이 오니까 주여진(진기주 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구먼' 하면서 (송강호) 선배가 놀렸다"며 "안 그래도 작품 경험도 많지 않고 첫 키스 장면인데 그렇게 강렬하고 뜨거운 키스신이어서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변요한이) 수염이 있어서 거의 액션신이었다, 찍을 때 입술이 부어있고 점점 얼굴 피부가 (빨갛게) 올라왔다, 액션처럼 찍었다. 군무 찍듯이 '오케이 레츠 고' 이런 식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 티파니 영은 같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변요한의 영어 선생님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변요한의 영어는) 100점이다, 저는 현대식으로 하는 영어여서, (작품에서는) 그 시대에 한국 사람이 영어를 한다면 어떨까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결정한 악센트였다"며 "(변요한은) 음감이 뛰어나더라, 영어로 대화해서 편했다, (변요한은) 중국어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티파니 영과 변요한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로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밝혔다.

티파니 영은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변요한 역시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티파니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더불어 이에 대해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 측은 뉴스1에 "두 배우가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 함께 호흡하며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팀호프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