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故 윤일봉 10일 발인…딸 윤혜진·사위 엄태웅 배웅 속 영면

故 윤일봉 / 사진 출처=JTBC 캡처
故 윤일봉 / 사진 출처=JTBC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원로배우 고(故) 윤일봉이 영면에 든다.

10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윤일봉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시안공원이다.

지난 8일 윤일봉은 9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아내와 사별한 지 1년여만이다.

윤일봉은 1934년 3월 충청북도 괴산군 출생으로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했고, 1948년 상업영화 '푸른 언덕'으로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오발탄'(1961)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당신만을 사랑해' '내가 버린 여자'(1978) '내가 버린 남자'(1979) '여자의 함정'(1982)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67년과 1977년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1984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72년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또한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도 지냈다.

윤일봉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유은이 씨와 결혼했다. 유은이 씨는 배우 전인화의 남편인 유동근의 누나이기도 하다. 윤일봉과 유은이 씨의 딸인 발레리나 윤혜진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인 엄태웅과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 딸 지온 양을 낳았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