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대리운전 13번 부른 적도"…'VVIP'라는 윤다훈, 술 마시는 이유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윤다훈(60)이 과거 하루 동안 대리운전을 13차례 이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작곡과 주영훈과 함께 출연한 그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는다. 대리운전을 여러 번 부른 날도 있다"며 오래된 술자리 습관을 설명했다.
윤다훈은 실제로 대리운전 업체로부터 사은품까지 올 정도로 이용량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포인트가 꽤 쌓였다. 거의 VVIP였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술자리가 잦은 이유는, 사람 좋아서 만나는 자리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아침 골프 약속을 착각해 서둘러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알고 보니 이미 시간은 오후 7시였다"고 전했다. 또 윤다훈은 "잠에서 깨어나서 '매니저가 날 안 깨워서 드라마가 펑크났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들 아이스크림까지 사줬더라.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다. 난 정말 사람이 좋아서 술자리를 하는 거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딸을 혼자 키우다 2007년 현재의 아내와 결혼해 둘째 딸을 얻었다. 지금 그의 가족은 모두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윤다훈은 기러기아빠 11년 차. 윤다훈의 큰딸도 한 방송에서 "아빠가 1년 365일 중 단 3일만 술을 안 마셨다"며 "그 이유는 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비슷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주영훈은 "형 집에 가면 건강기능식품이 수십 개 놓여 있다. 우리가 먼저 일어설 때도 형은 조금만 더 있고 가라고 붙잡는다"고 말해 기러기 아빠 생활의 단면을 전했다.
2023년 손녀가 태어나며 할아버지가 된 윤다훈은 최근 큰딸로부터 "둘째가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딸과 해외 쇼핑몰을 함께 갔다가 부부로 오해받은 적도 있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1983년 MBC 특채로 데뷔한 윤다훈은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로 얼굴을 알렸다. 2000년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동해 왔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