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이혼' 율희 "임신 중 성욕 없어…결혼 후 남편 달라져서 결별"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남편이 달라져서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개그우먼 정주리, 유튜버 종지부부 장은지, 게이 유튜버 김똘똘 그리고 율희가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율희는 먼저 "너희는 24살에 뭐 했니? 난 애 엄마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율희는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직감적으로 임신 사실을 빨리 알았다. 임신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보이기 전부터 임신한 것 같았다. 첫째도, 둘째도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김똘똘이 임신 중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더 강했는지 묻자, 율희는 "입덧이 심해서 식욕은 거의 없었고, 성욕도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을 많이 잊었다. 가물가물하다. 기억을 지워버렸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또 정주리가 "난 지금 모유 수유 중인데 다들 가슴 쪽엔 이상 없냐"고 하자, 율희는 "난 굉장히 (가슴이) 예쁘고 되게 컸다. 근데 젖 양이 진짜 많아서 한쪽에서만 120mL씩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난 아기 낳고 6개월까지 내 몸을 못 받아들여서 밤마다 아기 재워놓고 매일 전신사진 찍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결혼 후 남편이 달라진 점이 느껴지냐"는 질문을 받은 율희는 "달라졌으니까 이혼했겠죠?"라고 살벌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율희가 "남자들이 결혼 후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똘똘은 "결혼 전에는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관계가 편해지고 자기 본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2023년 이혼했다.

율희는 이혼 당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며 녹취 파일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자 최민환 측은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뒤 성매매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고, 경찰 조사를 받은 끝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를 받았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