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기내 흡연해 벌금형…'하나님 저 왔어요' 한 대 피웠더니 바로 신고"

('이용진 유튜브' 갈무리)
('이용진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김장훈이 기내 흡연으로 논란이 됐던 때를 떠올렸다.

김장훈은 지난달 28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제12회 김장훈 조롱잔치' 게스트로 등장했다.

소문난 애연가로 알려진 김장훈은 "담배를 너무 좋아해서 하늘에서도 피웠다. 벌금 냈다. 왜 그랬냐면 내가 크리스천이다. 하늘에 갔는데 하나님과 가까워졌을 때 피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하나님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고요?"라고 물었고 김장훈은 "크리스천이니까. 그래서 하나님 밑에서 '저 왔어요' 하고 한 대 빨았는데 그게 바로 국토부로 신고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용진 유튜브' 갈무리)

이어 "연초를 태운 거냐"고 묻자 "연초다"라고 답했다. 이용진은 "형님은 곰방대 피웠다. 곰방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장훈은 "팔 짧은 사람은 불을 못 붙여 발가락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2015년 3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100만 원에 처해졌다. 그는 2014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김장훈은 당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올해 초 김장훈은 금연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45년간 좋아했던 연초와 이별하는 게 쉽지 않다. 하루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열흘을 보냈다. 5일간 입원해서 강제적으로 금연을 시작하고 종합검진도 받고. 건강에 대해 싹 다 정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