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죄송해서 죄송, XX 힘든데" 김새론 1년 전 글…속마음 토로했나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새론이 극단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는 가운데, 그가 1년 전 올렸다가 이른바 '빛삭'(빠르게 삭제)한 SNS 내용이 눈길을 끈다.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음주 운전 사고 2년 만에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 고인은 '동치미'에서 작은딸 역할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복귀가 너무 이르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김새론은 건강상 문제로 '동치미'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새론은 연극 무대를 위해 극단 배우들과 함께 MT를 다녀올 정도로 열의가 넘쳤지만,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는 알려졌다.
이후 김새론은 SNS에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 승헌쓰가 등장해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김새론은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 요즘 따라 꼭 하고 싶은 말'이라고 적힌 영상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의 대사로,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얻은 멘트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게시물을 올린 지 1년 만에 들려온 비보에 누리꾼들은 "멘탈 잡기 쉽지 않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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