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내 애인이었던 원래 오빠 잃어…악플 달지 마, 난 침 좀 뱉던 X"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다.
9일 김송은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남 탓하고 원망한 일은 이미 과거형이 돼버려서 감사하다"며 "나에게 닥치는 사건이 올 때는 내 욕심 때문에 온 것임을 알기에 숙연해지고 할 말을 잃게 되고 겸허해지고 회개로 낮아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예전 모 방송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재벌기업에서 집을 싹 다 개조해 준다고 했다. 우리의 몇억 비용과 나머지는 재벌가에서 건설 인테리어 다 제공해 준다고 했는데 공사하기로 한 바로 전날 재벌기업 회장이 방송을 안 한다고 했다더라. 스태프와 회사직원들이 모두 할 말을 잃고 우리에게 사과만 엄청나게 해대는데 그 순간 나는 맘속으로 회개했다"고 했다.
그는 "잃어버린 것이 많다"며 "사랑하는 내 애인이었던 원래 오빠도 잃었고, 나의 해달별이었던 우리 엄마도 잃었고 등등. 또 잃을까 봐 두려운 건 건강, 선이, 돈, 가족 다 세상적인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차지해서 좋은 건 내 인생에 부를 이름이 아니었던, 하지만 하나님 계획에는 이미 짜여있었던 나의 송송마켓 일"이라며 신앙심을 고백했다.
끝으로 김송은 "늘 죄 된 세상에서 죄밖에 지을 게 없다"며 "좀 전에도 남편 (관련) 피드(게시물)에서 함부로 글 쓴 사람한테 한바탕 욕을 풀어서 시원했다. 여전히 언어순화가 안 된다. 나 건들지 마, 나 침 좀 뱉던 년이라고. 그러니 나랑 상대가 안 되니까 제발 건들지 마"라고 악플러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김송은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며 신앙심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짜 구원자 찾다가 차도남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그래서 사로잡혀간 지금의 삶이 내 결론 맞다.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가 딱 11년이었다.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었다가 풀리게 됐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다"며 강원래와의 과거를 돌아봤다.
한편 김송의 남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열애 중이던 김송과 2003년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 선 군을 얻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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