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0년차' 채정안 "되게 빨리 갔다 왔다" 조혜련 "두 번은 해야지"

('채정안TV' 갈무리)
('채정안TV'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채정안이 방송인 조혜련으로부터 "결혼은 두 번 해야 한다"는 덕담(?)을 듣고 당황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채정안이 MBC '전지적 참견시점' 녹화를 앞두고 스튜디오로 가던 중 조혜련과 마주친 모습이 올라왔다.

이날 조혜련은 채정안을 보자마자 대뜸 "너 결혼 안 했니?"라고 물었다. 이에 채정안은 "언니, 저 이혼한 지가 언젠데 뭔 결혼이에요.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두 번은 해야지. 두 번은 해야 제대로 만난다. 세 번은 좀 그렇고. 한 번 더 해"라고 조언했다.

('채정안TV' 갈무리)

채정안이 오히려 조혜련에게 "TV 보니까 언니 몸은 세 번 해도 될 것 같던데요?"라고 농담을 건네자, 조혜련은 "몸하고는 상관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제작진에게 "(조혜련이) 나보고 결혼했냐고 이제 와서 물어본다. 이혼한 지 20년 됐는데"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한편 채정안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는 듯했으나, 2007년 6월쯤 이혼하면서 연예계로 복귀했다.

채정안은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결혼한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거다. 한 번 했다. 되게 빨리 갔다 왔다"며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