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성대얼짱시절 몰카 공개…곤경 처한 여성 돕는 인성까지 '훈훈'

tvN SHOW '프리한19' 방송 화면 갈무리
tvN SHOW '프리한19'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송중기의 데뷔 전 꽃미남 시절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HOW '프리한19'에서는 '기억하니? 밀레니엄 그 시절 19' 편이 꾸며졌다.

이날 전현무는 "꽃은 아름다운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2000년대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남성에게도 꽃이라는 수식이가 자연스러워졌다. 그 후로 꽃미남 열풍이 시작됐다. 그 전에는 마초답고 야성미 있는 모습이 각광 받았지만, 언제부턴가 미소년 스타일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터프가이 뒤를 이은 미남 계보는 꽃미남이 차지했다. 그중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표 꽃미남 배우를 일찌감치 알아본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지난 2008년 방송된 꽃미남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프로그램 Mnet '치욕! 꽃미남 아롱사태'를 소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배우 데뷔 전 송중기는 23살 대학생으로 출연해 '꽃미남 송중기'의 존재를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 송중기의 모습을 본 한석준은 "그런데 진짜 잘생겼다"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은 잘생긴 비연예인 출연자를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한 뒤 그 반응을 보는 몰래 카메라 형식이었다"며 "연예인 못지않은 꽃미남들이 출연해 방영 즉시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회에 출연했던 송중기는 당시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잘생긴 외모는 물론 술에 취해 곤경에 처한 낯선 여성을 돕는 바른 인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며 "당시엔 인플루언서의 개념이 없었고 연예인과 비연예인으로 나뉘어 있었다. 당시 그 양분법을 최초로 뚫은 사람이 송중기다"라고 기억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해 1월에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