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딸이 '영차' '영차' 19금 밈 흉내…의미 물어 진땀"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개그맨 문세윤이 배우 이경영의 19금 밈(meme) '영차'를 딸이 따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개세모'(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에는 황제성, 문세윤, 최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제성이 이경영의 '영차' 밈을 따라 하자, 문세윤은 "근데 이제 ('영차' 밈) 안 하면 안 되냐"고 겪은 일을 토로했다.
'영차' 밈은 영화 '내부자들' 속 한 장면을 패러디(풍자)한 것으로, 알몸 상태의 이경영이 성기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에서 유래됐다. 최근 황제성 등 여러 개그맨이 이경영 성대모사를 하면서 '영차', '좋았어', '진행시켜' 등 유행어를 만들었고, 이는 MZ세대의 술자리 구호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세윤은 "우리 딸이 영차를 한다. '아빠 영차'라고 한다"며 "우리 애 엄마가 놀라서 '너 그거 어디서 봤냐'니까 유튜브에서 봤다더라. 근데 이게 무슨 뜻이냐고 하더라"라며 진땀을 뺐다.
그러자 황제성은 당황하면서 "그건 얘기하면 안 된다. 제성 삼촌이 줄다리기할 때 그렇게 한다고 해달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그 얘기를 듣는데 오랜만에 땀이 엄청 났다. 삼촌이 일이 힘들 때 '영차' 힘을 내자는 뜻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최성민은 "이거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영화에는 '영차'가 안 나온다"며 "우리 셋이 유튜브 할 때 동화책 읽다가 '영차'가 있어서 거기서 '영차'가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세윤 딸도 따라 해서 당황했다는 이경영 영차 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애들은 뜻도 유래도 모르고 따라 한다", "저급한 밈들이 유행하는 거 보면 가관이다", "진짜 유해하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자기 자식들이 따라 해도 웃음이 나오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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