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델 아내 "몸으로 사랑 표현해야"…복층남 "부담스럽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쉬는부부' 복층남이 아내의 장난같은 스킨십과 눈에 띄는 외모에 부담을 느껴 부부관계를 점차 멀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N 예능 '쉬는부부'에서는 결혼 9년 차 복층남-구미호 부부 결혼 만족도에 대한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검사 결과 상담사는 "결혼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스킨십 측면에서 만족도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복층남은 결혼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을 느끼고, 자녀 양육관도 크게 갈등이 없지만, 성적인 문제에 심각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는 "부부관계에 대해 무관심하고 신경 안 쓰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구미호는 "사랑 표현은 몸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성관계는 중요하다. 하지만 남편의 생각이 저랑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서로 맞추는 게 조금 힘들다. 저는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부관계를 회복해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갈 길이 먼 것 같다. 서로 생각이 달라서 맞추는 게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복층남은 "10년 전만 해도 국제 커플(부부)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 시선이 굉장히 많이 느껴졌다. 아내는 키도 크고 눈에 띄니까. 다른 사람들 시선이 되게 부담스러웠다. 이후 장난스러운 스킨십에 조금씩 멀어졌다"면서 계속 각방살이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전문가는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언어와 상대방의 언어가 다를 수 있다. 그걸 명확히 알고 소통해야 한다. 스킨십이 부부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