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라졌던 미녀 개그우먼 "아버지를 의자에 묶었다"…무슨 사연?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가 전성기 시절 갑자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한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에는 데뷔 37년 차를 맞은 이희구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이희구는 연극 무대에서 데뷔한 뒤 이듬해 KBS 공채 5기 코미디언으로 발탁돼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화려한 이목구비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개그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리던 중 갑작스레 소식이 뜸해져 의문을 자아냈다.
이희구는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했지만, 아버지의 치매로 방송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집에서 모셔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항상 모시고 다녔다. 하루는 온천에 모시고 갔는데, 나오실 때 하의를 안 입고 나오셨다"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또 "폭력이 동반된 행동들을 하셨다. 아빠를 의자에 묶었다. 그러면 아빠가 자신의 몸을 묶으라고 대주셨다"고 밝히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14년간 치매를 앓는 부모님을 모셨다는 이희구는 "8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혼자 사는 중"이라며 "아버지가 치매를 앓는 동안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매일 쓰셨다는 일기장 내용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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