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달력 모델, 난 여름"…혜은이 "난 겨울, 꽁꽁 싸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애마부인' 안소영의 전성기 시절 비키니 달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은 억새밭에서 추억에 잠겨 달력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이날 먼저 식사를 한 일행은 2023년 즉석 달력 사진 찍기를 제안했다.

안소영은 특히 너무 농염한 포즈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안문숙은 박원숙에게 "달력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자"라고 말했고, 이에 안소영은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곰곰히 과거를 떠올리던 안소영은 "난 사실 7~8월 여름 시즌 달력만 담당했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난 12월 겨울을 담당했다. 주로 옷을 꽁꽁 싸맸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박원숙의 촬영이 시작됐고, 그는 먼저 안소영에게 "가방을 벗어라. 코트를 벗어라"라고 계속 지시(?)를 내렸고, 안소영은 "또 날 하나씩 벗기기 시작하네? 또 나를 벗길 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과거 안소영이 찍었던 달력 사진이 공개됐고, 이 모습에 모두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촬영을 마치고 이제 귀가를 준비한 일행에게 안문숙은 느닷없이 "외박하러 가자"라고 제안했다.

안문숙은 "20~30대에 술을 취해도 주변의 후배들이 항상 꼬박꼬박 집에 데려다 줬다. 항상 눈을 뜨면 집 천장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외박이라는 단어가 설렌다"며 "언니들과 함께라도 이렇게 외박을 하고 싶다"라고 서글프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