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유, 콘서트 중 팬들에게 고백...어머니는 팬 위한 방석 준비
- 이슬 기자
(서울=뉴스1) 이슬 기자 = 가수 아이유(IU)가 단독 콘서트에서 1년 가까이 청각에 이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유는 앙코르 멘트 중 "정말 이 순간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 순간이 왔다며 '결국엔 무슨 일이 일어나지 못하지 않을까'란 불안감 속에 2개월이 지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사실 제가 귀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조마조마하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청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한 1년 전부터 귀를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발매한 ‘IU 다큐멘터리-조각집: 스물아홉 살의 겨울'에 따르면 자신이 '개방성 이관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성 이관증'은 평소 하품을 하는 동작에 열리는 이관이 평상시에도 비정상적으로 열려있는 것을 말한다.
아이유는 자신의 청력에 대한 걱정으로 공연 직전까지 "이번 공연은 진짜 나만 잘하면 되는데, 당일날 내 귀만 멀쩡하면 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과는 다르게 공연은 '역대급'이라 불릴만큼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한국 여성 가수 처음으로 '국내 대중음악 공연장 성지'로 통하는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 아이유는 약 9만명의 팬들 앞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녀는 노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부르며 열기구에 올라타기도 했으며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와 아낌없이 터지는 폭죽을 선보이기도 헀다.
아이유 공연 또 하나의 별미는 객석들을 위한 방석이다.
전부터 아이유 공연에는 항상 방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 날 역시 공연 이름과 날짜가 적힌 방석을 나눠줬다. 이는 아이유 어머니가 직접 팬을 위해 한 달 반 전부터 주문해놓은 방석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팬들은 "10만원 대 티켓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이렇게 아낌없이 쏟아부으면 남는 게 없어서 어떡하냐" 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공연에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수빈·범규, 배우 이준기, 카라 출신 강지영 등 화려한 스타들도 국민 가수 아이유의 공연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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