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제가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 많지만…" 유튜브서 성경 강의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겸 가수 박진영이 유튜브에서 성경 강의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유튜브 채널 '첫 열매들'에서는 박진영의 '성경 세미나'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20년 10월에 개설됐다.
해당 채널의 첫 영상에는 "본 세미나를 보시고 첫열매들과 성경 공부 및 교회 생활을 함께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연락 주시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 드리겠습니다"는 글도 함께 올라와 있다.
영상에서 박진영은 "나는 목사님이 아니고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제가 이런 데 서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런데 목사님께서 자꾸 서도 된다고 해서 용기를 내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리에 대해 설명하며 "일상에선 진리라는 말보다 팩트라는 말을 더 잘 쓰는데 팩트를 정확하게 알면 자유로워진다"면서 "나는 신학 학위는 없지만 자유로워졌다"고 운을 뗐다.
박진영은 "삶이 힘들지 않나, 사는 게 너무 힘들지 않나"라며 "성공하고 잘 된 사람들이 목숨을 버린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혹은 허무해서 사는 게 힘들다는 말"이라며 "성공한 사람도 그때뿐이다, 또 힘들다, 평생을 힘들게 사는데 만약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사는 게 완전히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저는 자유로워진 사람의 자격으로 어떻게 자유로워졌는지 그 말씀 드리려고 온 것"이라며 "박진영이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이 많은데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세상에서 종교가 제일 싫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사도행전 17장에 바울이 아테네에 가서 사람들에게 그런다, '참 종교성이 많네' 한다"며 "바울이 말하는 종교는 좋은 게 아니었나 보다, 종교는 사람을 숨 막히게 하지만 진리는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종교와 진리) 그게 어떻게 같은 건가"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창조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작으로 '인간과 창조자' '구원의 의미' '간증' '예배의 의미' '기도와 찬양' '방언의 의미' '마음의 병' 등을 주제로 한 성경 강의 영상에 모두 등장했다.
해당 영상들은 온라인에서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앞서 박진영은 과거 구원파 소속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당시 구원파 측은 "박진영씨는 우리 교단에 있지 않다"고 밝혔고 박진영 역시 간증문까지 공개하며 구원파와 무관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박진영은 지난 2020년 8월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성경공부 모임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교회와도 연결은 안 됐다, 저는 종파가 없다, 아직 우리끼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진영 성경 강의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목회자가 아닌데 성경 강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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