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겨울왕국' 안나 성우, 사망 원인은 연하 남친의 폭언 때문? [N해외연예]

녹취록 공개

'마이 페어 레이디' 공연 중인 마에야마 타카히사와 칸다 사야카 /토호연극부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지난해 12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일본판 안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칸다 사야카가 3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본에서 그가 사망 직전 남자친구로부터 심한 말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5일 칸다 사야카가 지난해 12월18일 사망 직전에 남자친구인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31)로부터 대화 중 여러 차례 "죽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칸다 사야카와 마에야마 타카히사는 지난해 8월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간이 흐르며 처음에는 순조로웠던 교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에야마 타카히사의 전 여자친구와의 문제, 결혼 등을 두고 언쟁을 벌이는 일이 많아진 것. 특히 사망 직전에는 동거를 앞두고 마에야마 타카히사가 몰래 계약해 둔 아파트가 발각되면서 두 사람이 크게 싸우게 됐고, 주간문춘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앞서 마에야마 타카히사는 칸다 사야카가 사망한 후 "장래를 논의할 만큼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었다"며 애도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큰 비난 여론에 휩싸이게 됐고, 그의 소속사 측은 5일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고(故) 칸다 사야카는 1986년생으로 일본 유명 배우 칸다 마사키와 국민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외동딸이다.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데뷔해 성인이 된 후에는 성우로 변신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2014년 '겨울왕국'의 안나 역을 맡아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18일 예정된 공연에 불참한 후 일본 삿포로에 있는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ujenej@news1.kr